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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 원사와 무한행 무좌석 기차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3.23일 15:19
3월 18일, 종남산 원사의 분망한 모습이 광주시 전염병 예방퇴치 소식공개회 석상에 나타났다. 이번 공개회도 종남산 원사가 참석했던 예전의 활동들과 마찬가지로 신선한 정보들로 넘쳐났고 인기가 폭주했다. 특히 이번 공개회 현장에서 기차표 한장이 나타나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고속철 기차표의 시간은 1월 18일, 광주남역에서 출발해 무한역에 도착하는 것이였다. 가격이 465원50전인 이 기차표는 2등석, 좌석이 없는 보충표이고 신분증 번호에 나타나는 1936 수자로 보아 표의 주인은 84세 고령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1월 18일 저녁 종남산 원사가 다급히 무한에 달려간 기차표이다.

그날은 토요일이였다. 당시 그는 심수에 가서 해당 병례를 구급한 후 광주로 돌아온 상황이였고 오후 회의중 무한행 통지를 받았다. 항공편은 표가 없고 고속철 표도 극히 긴장한지라 무작정 차에 오른 그는 식당차의 한켠에 안돈되였다.



사진: 무한행 고속철 식당차칸에서 피곤기 가득하던 종남산 원사의 모습

이틀 후 종남산 원사가 매체들 인터뷰에서 한 대답- “사람간 전염은 긍정적이다.” “14명 의무일군이 감염되였다.” “특수사정이 아니면 무한에 가지 말라.”등 말들은 진정으로 경보를 울렸고 국면을 개변시켰다.

눈 깜짝할 사이에 두달이 흘렀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이 작은 기차표 한장이 사람들 마음을 무던히도 사로잡는다. 이 기차표를 통해 우리는 당시 시간이 얼마나 긴박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80여세의 한 로인이 기차역을 향해 총총히 걸음을 다우치는 모습을 선히 보는 듯하다. 이 기차표는 평범하면서도 또한 평범하지 않다. 이 기차표는 하나의 중요한 시간점에서 한차례 중요한 로정을 완성했고 한차례 큰 전역의 서막을 연 것이다.

더우기 이 기차표는 하나의 견증이다. 관건 시각에 주저없이 선뜻 나섰고 위급한 관두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것이다. 이런 매 하나의 선택과 매 하나의 행동이 이 작디작은 한장의 기차표에 체현되여 있는 것이다.

통지를 받은 종남산은 즉시 출발했다.추호의 주저도 없었다. 자세히 새겨보면 이 걸음은 앞길을 예측키 어렵고 흉험이 잔뜩 도사리고 있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좌석마저 없는 2등석 표를 들고, 먼저 차에 오르고 후에 보충하는 방법으로라도 결연의연히 앞으로 나아간 것이다. 한밤중에 도착할지언정 하루를 더 연기할 수 없은 것이다. 이 기차표에는 책임감, 사명감, 긴박감과 함께 승차인의 견정한 결심이 체현되여있는 것이다.

실은 이 한장의 기차표는 하나의 축영이고 하나의 대표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한 이래 우리는 너무도 많은 따스함과 대면해왔다. 청원서를 빼곡이 메운 붉은 손도장들, 의료일군들 얼굴에 남겨진 깊은 마스크 자욱, ‘역행’하는 전사들이 가족에 남긴 편지… 이 모든 것들도 이 한장의 기차표와 마찬가지로 영웅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인심을 진동하는 그 어떤 한갈래의 힘을 전달하고 있다. 이를 빌어 우리는 또 험난을 두려워 않는 용감하고 의연함이란 어떤 것이고, 위험 앞에 선뜻 나서는 담당이란 어떤 것이며, 죽음을 초개같이 여기는 정신이란 어떤 것인가…를 더욱 절실히 감수할 수 있게 된다.

질풍 앞에서 억센 풀을 알 수 있고 렬화 속에서 순금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 기차표를 잊을 수 없고 청원서의 붉은 손도장을 잊을 수 없으며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험한 마스크 자욱을 잊을 수 없다. 바로 이들이 적재하고 있는 정신적 힘이 우리의 평안무사함을 수호해왔고 이들 배후의 초심 사명이 바로 전‘역’의 가장 강대한 무기로 되여온 것이다.

1월 18일부터 지금까지 2개월간은 ‘풍운의 격동기’였다.

이동안의 경력은 우리들로 하여금 사람은 반드시 그 어떤 정신적인 것이 있어야 하고, 평안무사함은 바로 이 한장의 기차표 배후에 숨어있는 정신을 수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깊이 믿어의심치 않게 하고 있다.

/래원 광주일보, 편역 김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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