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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내 손으로 뽑아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4.10일 11:53
  한국 21대 국회의원 선거 산둥지역 투표 시작



칭다오한인회 회장단 성원들이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앞으로 4년 간 한국 정치를 이끌어갈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철이 다가왔다. 코로나 사태로 유권자들이 더욱 열심히 투표에 임하는 분위기이다.

  중국에선 수도 베이징에 있는 주중 한국대사관을 비롯하여 칭다오, 광저우, 상하이, 시안, 청두, 다롄, 홍콩 등 모두 9곳에 투표소가 마련되어 있다. 중국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후베이성 우한영사관은 코로나사태로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상태다.

  4월 2일 오전 10시 칭다오시 청양구에 위치한 칭다오한국영사관, 대문밖에서부터 21대국회의원 투표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었고 1층에 마련된 투표장에는 산둥성 각지에서 한국인 유권자들이 줄서서 모여들고 있다.

  투표소 입구에는 손세척제과 비닐장갑이 비치되어 있었고 선거 사무원들이 널직하게 간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참여자 모두가 마스크를 끼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투표’를 실감할 수 있었다.

  “투표소 내 방역과 안전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투표현장에서 만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양산초 영사의 소개이다. 수개월전부터 칭다오영사관에 파견되어 온 양산초 영사는 현지 한인단체 방문 및 송년회 신년회 행사 등을 통하여 국회의원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었다.

  “코로나사태로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밖에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저으기 안심이 됩니다.”

  양 영사의 말이다.

  13년간 칭다오에서 생활한다는 구창주씨(60세)는 “유럽, 미주 등 해외 40개 국가에서 재외선거 사무가 중단되어 해외유권자 절반 정도(46.8%)가 투표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나자신이라도 적극 참여하여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 한다”면서 “칭다오에서 함께 살던 아내와 두 아들이 한국에 갔다가 코로나사태로 들어오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 내에서의 투표자격을 회복하여 투표하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혔다.

  웨이하이에서 아침에 차를 몰고 떠나 두시간반동안 달려왔다는 김찬휘(59세) 부부는 “대한민국이 잘되고 잘 살 수 있는 좋은 일군을 뽑기 위한 달려왔다”고 밝혔다.

  한국 수원에서 칭다오에 온지 4년이 된 홍씨 부자는 칭다오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 극복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잘 대처하고 있는 것 같아 희망이 보인다”고 웃음을 보여주었다.

  9년동안 청양구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정학기(62세), 황옥란 부부는 “대한민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유럽, 미주 등 3개 지역으로부터의 질환유입만 잘 통제하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라고 신심있게 이야기 하였다.

  2004년에 칭다오에 진출하여 광고업을 하고 있는 유영진씨(63세)는 3월 16일 한국에서 칭다오에 와서 14일간 격리되어 있다가 그저께 풀려났다고 알려주었다. 이촌 헝씽호텔에서 격리되어 있으면서 점차 평정심을 되찼게 되었다면서 자기 손으로 마음에 드는 나라일군을 직접 뽑는 일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취재 중에 마침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측과 코로나방지대책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칭다오한인회 회장단 성원들을 만났다.

  이덕호 회장, 정재웅, 손광익, 김종면 부회장, 이강용 사무국장 등이 줄느런히 서서 투표를 하기 시작하였다. 한인회는 코로나사태가 발생한 날부터 지금까지 호텔에 격리된 한국인들에게 생필품을 무료로 배달해주고 위챗방을 만들어 관리하는 등 한인단체의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투표를 마친 이덕호 회장은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장점이 국난이 있을 때 국민이 단합되고 똘똘 뭉쳐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으로 이번 코로나사태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번 코로나사태에 대응하여 칭다오한인회는 칭다오영사관 및 전체 교민들과 단합하여 격리되어 있는 한국인 돕기, 중한 간 상호 코로나 방역물품 지원 등 위기극복에서 세계의 모범적인 표상이 되지 않았냐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칭다오 선관위의 통계에 따르면 칭다오영사관 투표소의 4월 1일 첫날 투표자수는 212명으로 제20대 국회의원 투표수 135명보다 훨씬 많은 유권자가 참석했다. 4월 2일에는 300명이 투표하였다.

  양산초 영사는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옌타이, 웨이하이, 핑두 등 외곽 지역에 위치한 한국인유권자들을 배려한 셔틀버스가 운영되면 투표수가 평소의 2배가 넘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2016년도 20대 총선의 투표율은 30.1%, 21대 총선투표율을 40% 이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산둥성 거주 한국인수는 6만1천명 정도, 그중 칭다오시에 3만명, 웨이하이시에 1만 8천명, 옌타이시에 1만명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6만1천명 중 투표자격증을 갖고 있는 한국인이 약 4만8천여명, 그 중 사전투표등록을 한 유권자는 3,2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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