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4월 13일] 코로나19는 전세계적인 도전으로 어느 나라도 혼자 힘으로만 코로나19에 승리할 수 없는 만큼 각국이 국제 코로나19 방역 공조를 위해 역량을 기여해야 하며, 중국은 국제 방역 분야에서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1일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가 말했다.
미국 공영방송 PBS(Public Broadcasting Service)는 이날 미국 유라시아그룹 이안 브레머(Ian Bremmer) 회장이 얼마 전 추 대사를 인터뷰한 내용을 방송했다. 추 대사는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전세계적인 도전으로 바이러스는 국가와 정치 체제, 문화와 종교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방식으로 모든 사람을 공격하는 만큼 더욱 긴밀하고 효과적인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중국은 각국이 인류 운명공동체에 속하므로 한 국가에 전염병이 발생한다면 아무도 안전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생명 구조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글로벌화 과정이 경제 효율과 기술 드라이브의 영향을 받는 것은 객관적인 역량 작용의 결과이며, 사람들은 이런 기초적인 역량이 작용하는 것을 진정으로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과거의 글로벌화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현재 각국은 이를 더욱 개방하고 포용적으로 만들고 더욱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도록 해 취약계층을 더 잘 보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중미 양국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공조를 강화해야 하며, 타인의 어려움을 이용해 정치적 사리사욕을 도모하는 행위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지난 수년간 대국간 전략 경쟁 및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s Trap)’ 등의 화제를 논의했지만 보이지 않은 바이러스가 모든 사람들에게 이처럼 큰 영향을 초래할 것임을 예견한 사람은 소수였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양국은 우리가 당면한 진정한 위협이 무엇인지, 공동 이익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것으로 인한 글로벌 도전을 어떻게 대응할 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