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현지시간 5월5일,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펜타콘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관련 증거들은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자연계에서 유래했음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의 발표는 미국 일부 정객이 주장하는 코로나19의 유래 설과 정반대된다.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기원했다”는 음모론이 최근 미국 각계의 광범위한 질타를 받고 있다. 존 래클리프 미국 국가정부국장 지명자는 5월5일 국회 상원의 지명 청문회에서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래했다는 그 어떤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4월30일 미국국가정보국은 정보기관은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유전자 개조를 거친적도 없다는 과학계의 광범위한 합의에 동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즈》는 이에 앞서 현임과 전임 미국 관원들이 미연방정부가 코로나19와 실험실을 연관 지을 증거를 찾아내라고 정보기관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폭로한 글을 발표했다. 일부 정객은 미국의 대선에 즈음해 미국 국내 문제에 대한 민중들의 주의력을 다른 곳에 돌리고자 중국에 대한 비난을 확대하고 있다. 정보계 인사들은 고위층의 압박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평가가 왜곡되고 정치적인 무기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밝혔다.
“바이러스의 실험실 기원”음모론은 또한 미국 과학계의 질타를 받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핵심구성원인 안토니오 파우치 미국국가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내의 코로나19 전파 상황과 관련해서도 많은 발견이 있다. 미국정부가 발표 한데 따르면 미국의 첫 코로나19 감염자는 1월21일에 나타났다. 하지만 뉴저지주 마이클 멜함 벨빌시 시장은 최근 언론에 작년 11월에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밝혔다. 텍사스대학교 의료과학센터의 루이스 오스트롭스키 전염병학 교수도 3월 “투데이 아메리카”에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일부 비전형적 유행성 질병이 나타났다고 들었다며 바이러스 검사뿐만 아니라 진정한 항체검사를 진행해야만 이 문제를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러스의 기원은 미지수이며 이른바 “실험실 유출론”은 아무런 증거도 없다는 것이 미국 보건전문가들의 보편적인 견해이다.
출처: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