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 “EPL 사무국이 구단들끼리 친선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엄격한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리그 재개를 앞둔 구단들은 그동안 자체 련습경기 등을 해왔지만 좀 더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 필요한 상황이였다.
EPL 사무국이 마련한 코로나19 예방지침에 따르면 구단과 선수들의 이동시간은 90분 이내여야 하며 모든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자동차로 움직여야 한다. 또 외부 심판 대신 코칭스태프가 심판역할을 맡고 경기에 앞서 경기장 방역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4일 “한 공간에 감독과 취재진이 모여 얼굴을 마주볼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통화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에 취재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중계를 위한 방송 인력은 98명, 취재기자 25명, 라지오방송 진행자는 15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또 팀당 선수단 20명 코칭스태프와 의료스태프 12명, 구단 관계자 1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비디오 판독(VAR) 룸도 모두 분리해 심판들이 각자 다른 방을 사용하도록 한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당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을 300명가량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7일 리그 재개를 앞두고 구단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조건부 친선경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7일 맨체스터 시티-아스널,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20 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