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경상남도 지역에서 한국에 국제 결혼을 한 조선족여성들과 분륜을 맺고 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한 외국인 남성이 구속됐다.
경남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7일 한국으로 결혼 이주한 조선족여성들과 불륜을 맺고 이를 미끼로 공갈 등 돈을 요구한 혐의로 외국인 남성 A씨(24)를 구속했다.
한국경찰은 A씨가 지난 3월 채팅사이트를 통해서 알게 된 조선족여성과 만나 성관계를 한 뒤 남편하게 알리겠다고 협박과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여러 여성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하여,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1월 단기비자로 입국해 불법체류 중이었던 A씨는 한국 여성과 결혼해 이주해왔으나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동포 여성들을 위로해 주는 척 접근한 뒤, 불륜장면을 촬영해 협박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