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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층 얇은 토트넘, 여름 이적시장이 중요하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7.27일 08:50
올 시즌 종료를 앞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분주하다. 평소라면 시즌을 마치고 약간의 휴식이라도 취할 법하지만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의 여름은 여느때와 같을 수 없다. 26일, 최종전이 끝났고 모든 구단들은 쉴새없이 새로운 시즌(2020-2021) 준비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두 에이스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2020-2021 프리미어리그의 개막은 9월 21일이다. 당초 예정되여있던 8월 8일보다 6주 더 미뤄진 일정이다. 원래 대로라면 올 시즌이 끝난 뒤 10주 뒤에야 시작될 예정이였지만 바뀐 일정은 고작 6주의 간격밖에 남겨두지 않았다.

줄어든 휴식기는 모두에게 큰 도전이다. 지난 한달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온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피로감을 안고 새로운 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구단들 역시 예전과 달리 프리시즌을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마케팅의 기회도 대폭 줄어들었고 선수 영입을 위한 작업도 서둘러야 한다. 올여름 이적 시장은 오는 10월 5일에 끝난다. 얼핏 여유롭게 느껴지지만 시즌 개막을 완벽한 선수층으로 맞이하길 원하는 팀에게는 오히려 촉박한 시간이다. 가급적이면 다음 시즌 개막까지 주어진 5, 6주의 시간 동안 선수 영입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시아의 최고 스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의 경우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많다. 시즌 도중에 부임한 감독은 물려받은 선수들외에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추가로 데려와 보수하길 원한다. 여러 리유로 재정적인 여유는 줄어들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과적으로 ‘랑패’를 본 상황이라 이번 여름엔 조심스러운 접근이 예상된다.

지난 1년 동안 토트넘의 선수층 불균형이 해소되기는커녕 더 악화됐다. 팀을 떠난 트리피어(아틀레티코), 요렌테(나폴리), 에릭센(인터밀란)의 공백은 메워지지 않았고 적잖은 돈을 투자해 데려온 선수들은 현재로선 실패작에 가까운 난조에 빠져있다.

은돔벨레(5500만파운드), 세세뇽(2500만파운드), 로 셀소(2700만파운드/임대 후 완전영입), 베르흐베인(2700만파운드) 등 네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만 이적료로 1억 3천만파운드 이상을 퍼부었지만 이 중 아직 팀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게다가 올 시즌이 끝나면 베르통언도 떠날 예정이며 대니 로즈와 워커-피터스 등 지금 임대를 떠난 멤버급 선수들도 팀 복귀보다는 이적이나 재임대로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몇몇 선수의 리탈을 예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안그래도 얇은 선수층 구조가 더 헐거워질 분위기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친 것은 이러한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야심에 찬 선수라면 새로운 팀으로 떠날 기회를 마다할 리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팀의 에이스인 해리 케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휴지기중 이적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24일 기자회견에서 “구단측이 스타 선수들을 재정적인 리유로 매각할 필요는 없다.”며 안심시켜줬다고 말했지만 아직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추진중인 이적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그마저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금 토트넘이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은 크게 4가지로 알려졌다. 첫째, 중앙수비수 보강이다. 둘째, 수비형 미드필더 강화이고 셋째, 케인의 백업 스트라이커를 찾는 일이다. 넷째, 오른쪽 수비수가 주요 영입 포인트다.

현재 토트넘 선수층 구조를 메인 포지션으로 나눠 정리해보면 나름대로 두가지 진법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선수층이 구축되여있지만 TOP4를 목표로 하는 팀이라고 보기엔 부실하기 짝이 없다. 꼴키퍼와 2선 공격 자원 정도가 그나마 경쟁력이 있을 뿐, 백업이 부실한 스트라이커, 량쪽 변선 수비진은 견고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

문제는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인지한 포지션에 적절한 보강이 이뤄지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돈은 돈 대로 쓰고 마땅한 효과를 보지 못한 지난 1년간의 영입도 그렇지만 현재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들도 몸값이 높지 않은 선수들 대상으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사우스햄턴의 중앙 미드필더 호이비에르다. 슈퍼리그 북경국안팀의 수비수 김민재 역시 토트넘이 여러차례 영입 의사를 전한 대표적인 선수다. 하지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도 교섭 진행은 지지부진하다. 호이비에르의 경우, 지난 겨울부터 꾸준히 영입설이 있었고 그 사이 토트넘 이적설 기사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소속팀 재계약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또 선수 본인이 지속적으로 토트넘행에 의지를 보여준 모습을 통해 이적설이 이어진 선수다.

하지만 무난하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던 호이비에르 영입은 최근 에버턴이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경쟁이 붙었다. 선수가 토트넘행을 강력히 원하는 만큼 결국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밍기적거리다 에버턴이 거액을 제시하는 바람에 더 많은 이적료를 지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에버턴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을 원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소속팀 사우스햄턴에 2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베팅했다. 사우스햄턴과의 계약이 1년 남은 호이비에르를 보다 저렴하게 데려가길 원했던 토트넘 립장에서는 에버턴이 얄미울지도 모르겠다.

가격 줄다리기를 통한 영입 지연은 김민재 이적건에서도 발휘되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김민재의 소속팀 북경국안구단에 영입 제안을 넣은 상태지만 국안팀은 더 많은 액수를 기다리며 교섭 진행을 더디게 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의 경우 해리 케인이 부상 등으로 빠질 경우 손흥민이나 모우라 등이 그 자리를 대체했지만 전문 스트라이커 요원이 유스 출신 트로이 패럿밖에 없고 전문 오른쪽 변선 수비수도 오리에가 사실상 유일한 상황이다. 백업 스트라이커는 적절한 이적료에 잦은 벤치 신세를 감당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태고 변선 수비수는 맥스 애런스(노리치), 티모시 카스타뉴(아틀란타)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무리뉴 감독은 24일 기자회견에서 확정된 이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피하면서도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조용하면서도 조직적으로 잘 움직이고 있다.”고 답한 무리뉴 감독은 “구단에서 스타 선수들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든 팀들이 새 시즌을 위한 영입 작업에 골몰하고 있을 시기다. 27일에 개장하는 이적시장은 10월 5일에야 닫힌다. 토트넘은 지난 1년 동안 아쉬움이 컸던 이적시장에서의 미숙함을 개선할 수 있을가? 토트넘에서 떠날 선수, 남게 될 선수, 또 새롭게 오게 될 선수들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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