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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부동산재벌의 조선족마을 살리기 프로젝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29일 08:50
  상지시 성화(盛禾)향촌경제발전그룹 윤명선 리사장, 조선족민속전원프로젝트에 개인명의 1억여원 투자

  흑룡강성 상지시 유명 부동산 사업가 윤명선(71세) 씨가 고래희의 나이에 농업전선에 뛰여들었다. 농업, 농촌, 농민의 발전을 포괄한 중앙의 3농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그의 ‘상지시 대성조선족민속전원 종합프로젝트’(이하 민속원프로젝트로 략칭)가 풍수를 맞은 하동벌에서 한창 진행중이다. 만년에 부유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림이 일반 사람들의 생각이겠지만 그는 아니였다.



  상지시동성원농업발유한회사 윤명선 리사장

  1960년대 하동향에서 3년간의 하향생활 경력이 있는 그는 날로 피페해지는 조선족마을 활성화방안을 줄곧 깊이 있게 모색해 왔고 3년전부터 실사연구로 민속원프로젝트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첫단추는 ‘성지도’ 입쌀 브랜드 창출

  최근 몇년간 연변,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여러 민속원 견학을 줄기차게 다녀온 윤명선씨는 민속원프로젝트의 성공은 지속발전을 뒤받침할만한 탄탄한 산업기반 유무가 핵심임을 인지했다. 첫 단추는 상지의 토종 유명 입쌀브랜드의 창출이였다. 100년의 벼재배 력사를 자랑하는 하동향은 전성에서 일찍 벼를 재배한 중요한 지역의 하나로서 풍부한 영양분을 함유한 수미터 깊이의 한지흑토층, 국가1급 원시삼림 자연자원보호구에서 발원한 마이하(蚂蚁河)의 청정 자연수, 충족한 해볕과 비물의 기후조건 등 벼재배에 최적인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윤명선 리사장이 직원들과 함께 논밭을 돌아보고 있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이웃 오상입쌀과 동등한 자연조건에서 재배되지만 상지입쌀은 인지도가 많이 뒤처져 있어요."

  상지입쌀의 우수한 품질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는 윤명선씨는 2018년 상지시 동성원농업발유한회사(사장 김창희)를 설립하고 하동향에 우수품질 벼 재배기지 건설과 함께 ‘성지도’(盛之稻)란 입쌀브랜드를 출시했다. 2019년 동북농업대학으로부터 유기벼재배기지와 과학연구 실험기지로 선정되여 올해는 200헥타르 면적에 전국 정상급 벼품종인 ‘도화향2호(稻花香二号)를 재배, 유기벼 재배기준으로 관리했다. 가을밭갈이와 내몽골양분 살포로 토질을 개선했고 벼의 생장기에는 6차례에 걸쳐 구더기갑각소(蝇蛆甲壳素)를 살포하여 벼에 특수영양분을 보강했다. 인공 모내기, 제초, 기계화 수확, 자연건조 등 자연공예와 현대과학기술을 결합한 다원화재배 수단으로 명년의 유기벼 인증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수차례의 태풍습격에도 불구하고 저수확량이 특징인 도화향 2호를 심어 1헥타르당 1만 3000근의 수확량을 예상하고 있다. 한 이삭에 130~150알씩 열린 낟알을 보며 동북농업대학 기술자와 린근의 벼재배 전문가들은 "도화향2호를 심어 이런 풍작을 거두기는 힘들다"며 벼 재배기술의 우위를 인정했다.



 풍수를 맞은 논밭에서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명년에는 재배면적을 850헥타르로, 후년에는 2000헥타르로 늘일 계획이다. 기업가 정신과 현대농업기술의 접목으로 탄생한 ‘성지도’입쌀은 벌써부터 온오프라인 오다를 접수하며 전국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민족에 대한 정과 한을 담은 민속원 건설

  민속원프로젝트는 총투자액 3억 5500여만원, 그중 정부특별항목채권 2억 6000만원, 윤명선씨 개인 투자액이 1억원에 달한다. 올해 3월부터 원주민 이전을 시작으로 사전준비에 들어갔고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5년 계획 건설중에 있다.

  전국적으로 룡두사미, 유명무실로 끝나는 선례가 많은, 리스크가 높은 민속원 건설에 로년의 최후 열정과 거액을 쏟아붓는 윤명선씨에게 몰리해의 눈길을 보내는 이가 적지 않다.



  상지시동성원농업발유한회사 윤명선(왼쪽) 리사장과 김창희 사장.

  "조선족사회를 살리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 할가요. 우리 민족에 대한 정이 저를 움직이고 있어요."

  의혹에 대한 윤명선씨의 간단명료한 답변이다.

  하동향 대성촌에 들어설 민속원프로젝트는 민속문화관광구, 의료료양산업구, 현대농업구 등 3개 기능구역으로 나뉜다. 록색생태민속관광과 료양을 겸비한 민속원프로젝트는 국제적 명성이 높은 야부리스키관광구, 모아산생태관광구, 원보중국토지개혁문화제1촌 등 주변 유명 관광코스와의 효과적인 접목과 련동을 통해 단시기내 빠른 발전을 기약하고 있다. 특히 건강관리, 의료힐링을 주선으로 하는 고품질의 의료료양기지 건설로 ‘빙설, 건강, 관광’을 종합한 흑룡강성 대표적 원스톱 관광성지로의 부상을 기대하고 있다.



  그외 전체 면적 12.63헥타르를 차지하는 현대 시설농업구역은 중약재재배원, 야채과일채집원, 흑곰사양기지, 실내양어장 등 특색양식과 체험활동 위주로 꾸려질 예정이다.

  연변대학에서 전반 설계와 기획을 맡은 민속원의 총 용지면적은 38.58만 평방미터, 민속거주구역과 풍정원을 비롯한 총 건축면적은 16.14만평방미터, 일일 평균 600명의 관광객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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