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유니폼 제작 위탁 의혹
이딸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 소속 유벤투스 FC에서 활약중인 뽀르뚜갈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형인 위고 아베이루가 사기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7일 오전 이딸리아매체 ‘풋볼’ 이딸리아를 인용해 “호날두 형이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와 위고는 무사라라는 회사를 운영중이다. 무사라는 이딸리아 또리노를 기반으로 한 회사 페가수스에 호날두 박물관 로고가 박힌 주문 제작 샤쯔를 위탁했다.
샤쯔 1만 3000장을 제작한 대가로 페가수스는 45만파운드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 무사라는 페가수스측에 셔츠 제작을 하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더 선》은 무사라가 페가수스에 유니폼 한장에 4유로를 조건으로 파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더 선》에 따르면 페가수스는 호날두 박물관에서 자기들이 제작한 샤쯔와 동일한 샤쯔를 36파운드에 팔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위고와 무사라를 고소했다.
페가수스가 제작한 유니폼은 아디다스가 제작한 샤쯔와 디자인이 동일한 ‘짝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디다스는 유벤투스와 2027년까지 유니폼에 대한 권리를 갖기로 2015년 4600만파운드를 지불하며 계약한 바 있다.
현재 무사라는 호날두 상표와 관련해 유벤투스와 법정 분쟁을 벌리고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