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시명랑로인협회 2020년도 년말총화 가져
일전 오상시에 위치한 명랑로인협회(최명선 회장)는 2020년도 년말총화를 가졌다.
명랑로인협회는 올 한해 베푸는 한해였다고 한다. 회원들이 바쁠때 힘을 모아 해결해주고 곤난이 있을때 도와주고 아프면 병문안 가고 초상집이 생기면 장례를 치뤄주면서 마지막까지 유가족을 위해서 곁을 지켜주었다.
명랑로인협회는 또 올 한해 지지받는 한해였다고 한다. 낯도 코도 모르는 연변에 계시는 최월옥사장님으로부터 4000여원가치의 녀성무용복을 지원받았으며 초청한 김정환사교무선생님께서 무료로 사교무도 가르치고 5000여 원가치의 무대복장도 마련해주었다. 그리고 많은 단위와 협회에서 각종 악기 등을 지원하였고 장소도 마련해주었는가 하면 재간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회원들도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선뜻 헌금하였으며 협회에 수요되는 물품들을 내여놓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이루 말할수 없이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협회의 재산이 눈덩이 굴리듯 모아지기 시작하였다.
명랑협회는 또 올 한해가 충실한 한해였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하여 집에 갇혀있는 로인들의 심신건강을 위하여 시작한 협회가 일년이 다 되여 많은 재산을 불리였을뿐만아니라 젊고 명랑하게 살자는 취지하에 여러가지 활동도 조직하였다. 7월1일 당창건 99주년을 경축하는 모임도 가졌으며 우리나라의 전통명절 칠월칠석날,중양절 등 명절에도 명절의 전통에 맞는 각종활동도 조직하여 회원들의 화합을 증진하기도 하였다.
명랑협회는 또 올 한해가 활동범위가 넓어진 한해였다고 한다. 처음 내부에서만 활동하던데로부터 다른 협회와 타민족행사에도 초청을 받아 자신들이 알심들여 준비한 종목을 선보이면서 단합된 협회의 마인드를 전파하였다. 명랑로인협회는 코로나로 인하여 로인들이 집에 갇히여 나다닐 수 없는 상황에서 로인들의 심신건강과 유쾌한 정신상태를 유지하고자 상론 끝에 동영상을 통하여 무용을 배운다면 심신건강에 리로울 것이라고 생각되여 무용선생님께 부탁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여 각 회원들에게 전해서 각자 집에서 배우도록 하였다. 로인들의 열정은 대단하였다. 동영상만 보고 젊은이들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무용을 로인들은 잘도 배웠다. 남성로인들도 뒤질세라 서로 비기면서 배웠는데 그것도 평균년령 68세가 되는 로인들이 서너가지 무용을 배워냈다. 협회는 공원 한 모퉁이에 장소를 정하고 신문학습도 하고 노래도 배우고 선생님을 청하여 집에서 먼저 익힌 동작들을 처음 아이들이 걸음마를 배우듯 다시 한동작한동작 배우면서 회원들간 화합도 다지고 다시 젊음도 되찾는 심정으로 열정을 다하였다.
한마음으로 뭉치여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오로지 로인들의 심신건강과 젊고 명랑하게 살자는 취지로 시작된 협회가 회원들의 굳게 뭉친 마음으로 서로 포용하고 베풀면서 열심히 석양을 보내는 로인들이였다.
이날 총화모임에는 일부 기관단체와 협회에서 대표들이 참석하였는데 각 대표들에게 꽃을 달아주면서 열렬한 환영을 표하였으며 최명선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미선부회장의 한해동안의 총화가 있었다. 그리고 한해동안 수고해주신 선생님과 우수회원에게 상품을 증송하고 마지막으로 한해동안 알심들여 준비한 문예종목을 선보이였다. 기타 협회에서도 자신들이 준비한 재능을 선물로 준비하여오기도 하였다.
따뜻한 회식자리에는 로인들이 바쁜 와중에도 알뜰히 준비한 자신들이 직접 담근 막걸리와 예쁘게 빚은 송편으로 회식자리가 한결 더 풍요로와보였다. 참으로 젊고 활기차게 황혼을 보내는 로인들이였다. /리태선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