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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조선족 집거지 건설에 투신한 조선족당지부서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2.16일 11:20
  흑룡강성 치치할시 룡사구 명성촌 당지부서기(2015년 촌민위원회 주임, 2019년 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 겸 치치할시한강(汉江)벼재배전업합작사 리사장을 맡고 있는 리석산(1961년 생)은 국가의 새농촌정책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고 본촌의 실정에 착안하여 명성촌을 흑룡강성 서부지역 최대 조선족집거지로 건설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석산당지부서기가 명성촌 당지부건설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명성촌은 호적상 467가구에 인구가 1378명이며 6000무 경작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국내 기타 지역에 진출한 촌민이 1200여명(그중 한국에 1100명)에 달하며 70가구에 140여명이 남아 촌을 지키고 있다.

  2014년 12월 벼재배로 이름난 리석산은 촌의 10가구 규모화 영농호를 동원하여 치치할시한강벼재배전업합작사를 설립했다. “쇠를 단련하려면 장인 자신부터 강해야 한다고 농사를 잘 지으려면 과학기술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하는 리석산은 다년간의 벼재배에서 얻은 경험에 만족하지 않고 텔레비전, 온라인 강좌, 전문가 초빙 강좌, 타지역 선진경험 학습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과학적인 영농기술을 배워 사원들에게 전수하고 육모, 재배, 시비, 병충해 예방 퇴치, 수확,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반 과정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관리했다.

  리석산은 합작사를 이끌어 규모화, 브랜드화를 실시했다. 80% 농가가 룡갱(龙粳) 31호를 재배하고 차하양대성미업(查哈阳大成米业)과 계약판매를 실시해 농민소득을 증대했고 20% 농가는 미질이 좋은 수갱(绥粳)18호를 재배하여 고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리석산은 생산한 쌀을 통일판매하여 쌀을 판매하기 어렵고 돈 회수가 힘든 문제를 해결했으며 쌀가격을 보호하고 농민들의 생산적극성을 자극했다.

  리석산은 명성촌의 벼 재배우세에 힘입어 2018년부터 상급의 새농촌건설자금 1100만원을 유치하여 경작지 수리(水利), 전력시설건설을 완벽화했고 5.3킬로미터 되는 언제를 보강하여 잠재적인 위험을 제거했으며 마을길을 시멘트로 포장했다.

  몇년래 합작사는 도합 180만원의 경제소득을 증가했고 헥타르당 순 소득을 3000원으로부터 6000여원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리석산은 1년간 공상국, 세무국, 상표등록 등 부문에 수십차례 다니며 모종 원인으로 사용금지되였던 2000년에 등록한 록색 무공해 ‘눈수벼’(嫩水稻米)브랜드를 되살려 합작사의 쌀 판매범위와 영향력을 가일층 확대했다. 한편 합작사 내부의 민주관리를 강화하고 운영모식을 규범화하여 사원들이 운명공동체로 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리석산은 촌주임으로 당선된 2015년 사원대회를 통해 경작지를 통일적으로 합작사에 류전시켜 합작사에서 통일관리하여 토지류실을 방지하고 촌민들의 리익을 도모했다.

  2016년 보기드문 풍재가 발생했을때 리석산은 사원들과 함께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복구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합작사의 경제손실을 최소화했고 소득증대에 기초를 보장했다.

  2016년 정부의 토지경영권 확정(土地确权)정책이 시달되자 한국에서 촌민대회를 소집하여 한국에 있는 촌민들의 경영권문서에 사인을 받았고 촌 운영에 대한 촌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인 건의를 사업에 체현시켜 촌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의 말대로라면 자기가 한국에 건너가 토지경영권확인을 받고 의견을 수렴하는것이 퍽 경제적이라는 도리이다.

  2017년 합작사는 정부의 혜택으로 면적이 도합 4만평방미터에 달하는 122동 육모 비닐하우스를 건설하여 힘과 품을 대폭 절약하고 자연재해 대처능력을 강화했으며 영농 규모화, 현대화의 길을 개척해 미래 발전에 기초를 닦았다.

  현재 명성촌은 대부분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고 남은 이들은 대부분이 로인들이다. 이에 대비해 리석산은 촌민련계카드를 만들어 의무적으로 70여명 로인들을 위해 사무 대행, 생활 봉사, 병 시중 등 서비스를 제공해 외지로 나간 젊은이들이 마음놓고 돈을 벌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특히 코로나 전염병사태로 상사가 발생해도 자식들이 한국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전화련계로 외국에 있는 가족의 요구에 따라 대신 장례를 치러주는 등 가족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촌민들은 촌지도부를 ‘가족’으로 생각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촌지도부에서 남아있는 촌민들을 살뜰히 보살펴 주자 리향민들도 촌지도부를 잊지 않았다. 이번 코로나사태가 터지자 한국에 있는 촌민들이 자발적으로 한화 10만원, 20만원씩 기부하여 도합 1000여만원(한화)을 송금했다. 촌에서는 이 돈으로 도합 5000개 마스크를 사 촌민과 환경미화원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밖에 리석산은 촌민들을 동원하여 민족특색 료식업 발전을 추진, 8개 음식점을 꾸렸으며 몇년간 3000여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리석산은 2015년 치치할시민족단결진보 모범개인으로, 2017년에는 흑룡강성 제12기 로동모범으로 당선되여 성위서기의 접견을 받는 영광을 지녔다.

  최근 리석산은 또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명성촌이 흑룡강성 서부지역 핵심도시 치치할시와 린접해 있는 지리적 우세를 살려 민속촌을 건설하고 상업가를 만들어 민속풍정관광, 농업관광을 비롯한 관광업, 료식업, 한국상품전시, 뷰티 등 다양한 상업분위기를 조성하여 귀향객을 유치할 계획으로 인맥 소통, 자원 재조합을 다그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초보적으로 80% 리향민이 귀향창업의향을 밝혔다. 귀향객뿐만아니라 조건에 부합되는 타지역 조선족 농가 입주도 허락하여 향후 명성촌을 흑룡강성 서부지역 최대 조선족 집거지로, 빛나는 스타마을로 만드는 것이 리석산의 꿈이다.

  정녕 리석산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기를 기대해 본다.

  /흑룡강신문 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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