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0대 청소년들이 13세 어린 소녀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말을 듣지 않자, 폭행을 하며 고문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온바오가 전했다.
광저우(广州) 지역 인터넷매체 다양넷(大洋网, 다양망)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허위안시(河源市) 위안청구(源城区)공안국 위안시(源西)파출소는 왕(王)모, 류(刘)모군 등 4명을 폭행과 성매매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선란(深蓝)오락유한공사'라는 회사를 만들고 허위안 시내에 매춘녀를 소개하거나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강제 성매매를 시켰다. 류모군은 지난달 중순 13세 류(刘)양을 소개받은 후, 일당은 류양을 "일하게 해주겠다"며 꼬셔서 데려간 후, 성매매를 강요했다.
류양이 말을 듣지 않자, 이들은 류양을 감금하고 구타했으며 심지어 물고문을 했으며 담뱃불로 지지고 손톱을 뽑는 등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당시 류양의 열 손가락 중 일곱 손가락의 손톱이 뽑혀 있었으며 등, 복부, 다리, 엉덩이 등 곳곳에 담배불로 지진 흔적이 발견됐다.
이같은 사실은 갇혀있던 류양이 지난달 18일, 탈출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후, 지난달 23일 오후 왕모군 등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감금돼 있던 13세 소녀를 추가로 발견했다.
소녀 2명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왕군, 류군 등 4명을 상대로 성매매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