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북부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 시 인근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지진으로 300여명이 숨졌다고 마르지 바히드 다스트제르디 이란 보건장관이 13일 밝혔다.
동아제르바이잔주는 이틀간 애도의 날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란 당국은 구조·수색 작업을 종료하고 이재민 구호와 재난 복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발생한 지진과 그후 잇따라 발생한 30여차례 여진으로 동아제르바이잔주의 최소 20여개 마을이 폐허로 됐으며 130여개 마을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은 천막으로 지어진 임시 거처에서 피신하고 있으며 이란 정부는 식품과 수천개의 담요를 이재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란 관계 부문은 현재까지 3만 6천여명의 이재민들이 안치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해구로 통하는 일부 도로가 여전히 끊긴 상태여서 이재민 구호와 재난 복구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현지 관원이 말했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