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국제경제
  • 작게
  • 원본
  • 크게

北, 중국에 50년간 그곳을…'놀라운 합의'

[기타] | 발행시간: 2012.08.15일 00:00

북·중, 나선에 시장경제 도입 합의

황금평 등 두 곳에 관리위 설치

개발·투자는 기업에 맡기기로

장성택, 경제시찰 위해 창춘으로

북한과 중국이 14일 베이징(北京)에서 3차 중조합작지도위원회(中朝合作指導委員會) 회의를 열어 나선(나진·선봉)과 황금평·위화도 개발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시장경제 도입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합의된 원칙은 ▶양국 정부가 (개발을) 인도하고 ▶개발은 기업에 맡기며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양국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회의에는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과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이 같은 원칙에 따라 황금평·위화도, 나선 지구에 통신시설을 확충하는 데 협력하고 통관 편의, 경제개발구에 적합한 법률 및 규정 마련, 그리고 인재 확충에 힘쓰기로 합의했다. 또 기존에 설치된 개발합작연합지도위원회를 해산하고 대신 새로운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황금평·위화도, 나선지구에 각각 두기로 했다. 양국은 또 공단 건설은 물론 경제기술과 농업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장성택 부위원장 일행 20여 명은 중국 동북지역 경제시찰을 위해 이날 오후 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떠나 창춘(長春)으로 이동했다.


중국, 나진·선봉 특구 사실상 접수

중 국영 자오상쥐 컨소시엄

50년 항만 개발·운영권 확보

지린성 공무원 150명 파견도


중국이 대형 국영기업 컨소시엄을 만들어 북한의 나진·선봉 경제특구를 본격 개발하기로 했다. 향후 50년간의 개발·운영권을 확보해 사실상 나진·선봉 특구를 접수하는 셈이다.

 베이징(北京)의 한 정보소식통은 12일 홍콩의 자오상쥐(招商局)그룹 투자팀이 지난달 중순 북한 나진·선봉 특구를 방문해 북한 측 관리들과 향후 특구 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187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중국 최대의 국영 항만운영회사이며 자산만 1조5000억 위안(약 266조원)에 달한다. 양측은 현재 중국 다롄(大連)의 촹리(創力)그룹이 개발 중인 제1부두와 북한 측이 개발하는 제2부두, 러시아 업체가 개발 중인 제3부두를 자오상쥐가 주도하는 중국 국영기업 컨소시엄이 모두 맡아 개발하고 이후 50년간 조차하기로 합의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각각 중국 최대 국영 부동산과 종합건설 업체인 상하이(上海) 뤼디(綠地)와 중젠(中建)이 참여한다.

북한과 자오상쥐 측은 현재 촹리 그룹 및 러시아 기업과 개발권 인수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촹리 측은 2억 위안(약 355억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러시아 기업은 개발권 포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의 방침이 확고하며 두 기업이 개발권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추가사업 금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압력을 넣을 계획이어서 사실상 중국 국경기업 컨소시엄의 특구 독점개발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자오상쥐 측은 또 3개 부두 외에도 추가로 3개 부두를 더 건설하기로 북한 측과 합의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과 인접한 지린(吉林)성은 이와 관련해 올해 말까지 조·중 나진·선봉 공동관리위원회에 성 공무원 100명을 추가로 파견해 향후 종합적인 특구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또 다른 소식통이 전했다. 현재 공동관리위에는 중국 측 공무원 50명이 파견돼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6%
10대 0%
20대 12%
30대 41%
40대 24%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4%
10대 0%
20대 6%
30대 6%
40대 12%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일상을 소개한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서는 '고현정 브이로그 1'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시 379명 조선족문예애호가, 문예강습으로 예술소양 제고

길림시 379명 조선족문예애호가, 문예강습으로 예술소양 제고

강습반 참가자 단체기념사진 최근,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한 2024년도 제1기 공익문예강습이 원만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기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공익문예강습은 길림지역 조선족군중들을 상대로 조선족무용, 조선족민요, 조선족장구, 타악 등 9개 과정

중국 해남, 한국 제주항공 정비 한창

중국 해남, 한국 제주항공 정비 한창

최근 한국 제주항공사의 보잉 737-800 항공기 한대가 해남 자유무역항 원스톱 항공기 정비 산업기지내 정기 검사 격납고에서 해항(海航)항공기술회사 산하 대신화(大新华) 항공기정비써비스회사가 제공하는 특별 정비 써비스를 받았다. 해남자유무역항이 한국 입경 항공

중국 최북단 성, 대북방 개방의 새로운 고지 구축

중국 최북단 성, 대북방 개방의 새로운 고지 구축

'협력, 신뢰, 기회'를 주제로 한 제8회 중러박람회가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할빈에서 개최되며 40여개 국가와 지역의 120여개 중외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10년을 걸어온 중러박람회는 이미 세계가 중국의 고 수준 대외개방 성과를 공유하는 큰 무대가 되였다. 35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