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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빛낸 홍명보호 아이들, 이젠 유럽 정복이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8.15일 13:4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이라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던 홍명보호 아이들이 유럽 무대 정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해외에서 뛰는 데 있어 최대 걸림돌인 병역 문제가 해결되면서 유럽파들의 운신 폭은 더욱 넓어졌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중원을 든든히 책임졌던 기성용(23.셀틱)이다. 기성용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가장 활약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동시에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성용. 사진=뉴시스

셀틱과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 이전에는 퀸즈파크레인저스 등 하위권 팀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빅클럽 가운데는 리버풀 정도가 관심을 두는 정도였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기성용의 주가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현지언론 보도를 인용해 기성용이 빅리그 4개 구단의 입질을 받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퀸즈파크레인저스, 풀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현재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거론됐다.

물론 걸림돌은 있다. 셀틱은 기성용의 이적료로 850만 파운드(약 151억원)를 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신을 통해 나온 이적료 최고 제시액은 아스널의 700만 파운드(약 124억원)로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한 아스널이 기성용을 영입리스트 1순위로 꼽고 있는 만큼 이적료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 셀틱도 기성용을 전력 외로 분류한 만큼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에서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은 박주영(27.아스널)도 조만간 새로운 팀을 찾을 전망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에게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영은 아스널에 있는 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른 팀이 영입 매력을 느낄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자 유럽팀들이 다시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셀타비고가 박주영을 원했지만 아스널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물러섰다는 보도도 나왔다. 여전히 독일이나 스페인 등의 팀들이 박주영을 눈여겨보고 있다. 2부리그로 강등된 블랙번도 박주영에게 눈독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에서 측면 풀백으로 맹활약한 윤석영(23.전남)은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는 등 유럽 진출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가 아니더라도 독일 등 몇몇 팀들이 윤석영의 이적을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23)은 올림픽을 통해 입지가 더욱 커졌다. 구자철은 소속팀의 재촉으로 국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16일 오전 독일로 돌아간다. 팀에 합류해 24일 리그 개막전부터 팀의 주축멤버로 나설 예정이다.

잉글랜드 선덜랜드의 지동원(22)도 지난 시즌보다 훨씬 출전 기회를 많이 얻을 전망이다. 선덜랜드는 올림픽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하며 응원을 보냈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기록한 중거리슛은 선덜랜드 구단에도 강한 인상을 심을 만했다.

또한 올 시즌부터 잉글랜드 2부리그 카디프시티에서 활약할 김보경(23)도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곧바로 잉글랜드로 떠나 밀레니엄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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