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한∙일 방문에 앞서 발표한 대중국 강경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객관적∙이성적으로 중국을 대하라"고 일침했다.
조립견(赵立坚)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마음을 바로잡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중국과 중미 관계를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중국이 수호하려는 것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고 국제체계와 국제법을 바탕으로 한 국제 질서이지 자기 패권을 지키기 위한 극소수 국가의 국제질서가 아니다"며 "세계화 시대에 특정 국가를 상대로 의식형태 구분과 편가르기 하는 것은 국제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민심을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마음을 바로잡고 객관적∙이성적으로 중국과 중미 관계를 대하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길 바란다"며 "아울러 협력에 집중하고 이견을 관리∙통제해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한 발전의 길에 복귀하도록 추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