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가 방사선을 활용해 랭동식품 류통망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북경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NNC는 "이번 실험의 주된 목표는 코로나바이러스 방사선 살균에 대한 연구와 수입 랭동식품 류통망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박멸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험의 결과는 대형 국제스포츠 행사 기간 바이러스 감염 방지와 수입 랭동식품 살균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C는 수입 랭동식품 포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다량 검출된 후 지난해 12월부터 실험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3개월여 두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방사선 실험을 진행한 결과 소량의 방사선으로 식품의 안전을 해치지 않으면서 병원균을 죽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수입 랭동식품 포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잇따라 확인되였고, 랭동식품 운반 로동자 등의 감염이 속출한 바 있다.
/북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