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 차 문화를 거대한 서사시로 그려낸 뮤지컬 ‘다도: 일엽건곤’ 성황리에 상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4.14일 13:53





  차 문화를 거대한 서사시로 그려낸 뮤지컬 ‘다도:일엽건곤(茶道:一葉乾坤)’이 12일 중국력사연구원 광계(光啟)극장에서 상연됐다. 공연은 중국역사연구원과 신화망이 주최했고, 중국의 대표적인 유제품 업체 멍뉴(蒙牛)가 특별 초청 협력 파트너를 맡았다.



 ‘다도:일엽건곤’은 서산나(徐姍娜)가 총기획∙총각본을, 천수빈(天舒斌)이 총감독을, 명도(明叨)가 예술 총감독을 맡았으며, 무명(戊鳴) 감독과 왕솔(王帥) 집행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공연 스틸‘다도: 일엽건곤’은 주인공 ‘화염(華炎)’의 꿈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관객들은 화염을 따라 중국 차 문화 발전 중 중요한 시대로 꼽히는 태고적 반고(盤古) 시대와 상고 신농 시대, 당, 송, 명∙청 등을 오가며 화염의 경험과 성장을 통해 다도는 곧 천지 자연의 도리(天道)이자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人道), 마음의 길(心道)이라는 다도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찾게 된다.



  공연 스틸극 중 화염은 꿈을 꾸는 인물이기도 하고 꿈 속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먼저 반고가 되어 천지개벽의 웅장한 장면을 재현하고 첫 찻잎의 탄생을 목격한다. 이어 신농씨(神農氏)로 변신해 독초로 고생하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수 많은 약초를 맛보다 마침내 산정상에서 신비한 풀, ‘차’를 발견한다. 당나라 전성기에서는 다성(茶聖)으로 알려진 륙우(陸羽)가 되어 삶의 애환을 겪고 난 후 세계 최초의 차 전문서 ‘다경(茶經)’ 3권을 저술한다. ‘다도가 곧 마음의 길’을 연 송나라에서는 백성들이 차를 마시는 태평성세를 체험한다. 명∙청 시대에서는 실크로드에 올라 중국의 다도를 호송하며 세계 각지에 도착한다. 이어 극의 줄거리는 차의 본산지가 일본∙영국∙스리랑카 등이라는 것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뮤지컬의 핵심 중 하나인 ‘다도는 중국에서 기원했으므로 중국에서 다시 번창할 것’이라는 내용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시공을 초월한 화염의 려행을 통해 관객들은 차의 제조법과 음용법 등 풍부한 차 문화 관련 지식을 알 수 있다.





  공연 스틸공연 현장 무대에서 차 이야기를 꿈으로 풀어낸 훌륭한 연출은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



중정상.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 부주석과 중국문예평론가협회 주석을 지낸 유명한 문화예술 평론가 중정상(仲呈祥) 중앙문사연구관 관원은 극을 관람한 후 “신화망이 출품한 대형 차 문화 서사시 뮤지컬 ‘차도:일엽건곤’은 취지와 주제가 모두 훌륭하다”면서 “서사시로 그려낸 뮤지컬 형식으로 수천 년에 걸친 차 문화와 역사를 표현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도로부터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人道), 큰 도리(大道)에 이르기까지 담고 있는 것이 구현해야 하는 것은 중화 철학과 미학 정신이자 풍부함과 심오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분야에서 뮤지컬은 유익한 모색과 혁신을 꾀했다고 평가했다.



조충.

  유명한 비파 연주자인 조충(趙聰) 중앙민족악단 단장은 “극을 다 본 후 차 문화에 관련된 역사, 특히 송나라 시대 파트에서 차의 선의(禪意)에 대한 해석이 아주 훌륭했고 깊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면서 “이런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중국의 다도와 중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것은 뜻 깊다”고 말했다.



조정병.

  조정병(周正兵) 중앙재경대학교 문화산업관리학과 교수는 “차 관련 작품은 중화문화를 담고 있는 코드 중 하나이지만 현재 공연예술 분야에서 비중 있는 작품이 드물다”면서 “신화망과 중국역사연구원이 내놓은 ‘다도:일엽건곤’은 이 분야에서 유의미한 시도를 했다”고 평가했다.



  ‘다도:일엽건곤’ 지정 다도 서비스 제공업체인 중차(中茶) 브랜드 제품도 첫 공연 현장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중차는 “앞으로 계속해서 신화망 ‘다도: 이엽건곤’과 손 잡고 차 산업 발전과 차 문화 전승을 위해 미력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팀 및 배우들의 기념사진‘다도:일엽건곤’은 4월12일과 13일 련속 2회 상연된다.

  /신화망 한국어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폴킴이 9년 만난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폴킴은 공식 홈페이지 '폴킴 스토리'를 통해서 손편지로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그는 "폴인럽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어 글을 적는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어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오른쪽)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산동성 청도시총상회(회장 최작)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에서 권기식 회장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한국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일본인 아이돌 멤버가 최근 일본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유흥업소 틱톡 계정에는 새로 들어온 여성 호스티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환하게 웃으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과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