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새누리당이 20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 공식 선출한다.
전대 초반부터 강고한 박근혜 대세론이 유지돼온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박근혜 후보의 새누리당 대선후보 선출은 확정적이다. 야권에서 '박근혜 추대대회'라는 비판이 나올 만큼 전당대회는 박근혜 후보의 대선후보 선출을 공식 발표하는 것과 불과하다.
경선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중앙선관위는 전대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표에 돌입했다.
여론의 관심은 박근혜 대선후보 선출보다는 박 후보가 과연 어느 만큼의 득표력을 보여줄 것인가에 쏠려있다. 아울러 '포스트 박근혜'의 위치를 노리며 차차기를 예약할 2위 주자가 누구일 지도 관심사다.
박 후보의 득표율은 과거 이회창 대세론 때의 68%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저 70% 안팎에서 최대 8~90%대의 높은 득표율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새누리당 대선 경선 역사상 최다 득표다.
한편,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책임당원(20%), 일반당원(30%), 일반국민(30%) 등 20만여명이 참여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시민 6000명을 상대로 실시된 여론조사(20%)를 합산해 선정한다. 전날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는 41.2%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