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광복절 골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주중 한국대사관에 대한 감사를 위해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던 외교통상부 현지조사단이 19일 귀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0일 "현지 감사 결과 광복절 당일 주중 대사관 직원들이 근무 규정을 크게 어긴 정황을 발견하진 못했다"면서 "직원들이 계속 일했던 상황이지만 업무가 완벽했는 지 여부는 판단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규형 주중 대사와 직원들은 이번 일로 국민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주중대사관의 해명 내용과 현지조사단이 작성한 감사 보고서를 토대로 징계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규형 주중 한국대사 등 주중 대사관 직원 41명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일행이 중국을 방문한 상황에서도 직원 골프대회에 참가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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