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6월 14일발 신화통신]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선진국 특히 G7 국가들이 약속 대로 개도국에 매년 1000억딸라의 기후자금을 제공할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 약속이 상호신뢰와 파리협정의 기후행동 목표 달성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군 유엔주재 중국 대표는 구테레스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선진국 특히 G7 국가들이 지금까지 1000억딸라 약속을 리행하지 못해 기후행동 목표 달성을 심각하게 저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올해 ‘유엔 기후변화공약’ 26차 당사국 총회가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리행하지 못할 경우 공담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2009년 코펜하겐 기후총회에서 선진국은 2020년까지 매년 최소 1000억딸라의 자금을 개도국에 지원해 기후변화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나도록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이는 국제사회를 실망시켰고 전세계 기후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측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높여 빠리협정이 빈 종이장이 되지 않도록 성의와 행동을 보여줄 것을 선진국에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