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가 13일 영국 남서부 콘월셔에서 폐막했다. 정상회의 기간 다국적 언론과 인사들은 회의가 '기준 미달'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G7의 '약속'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리사 난디 영국 ‘섀도 캐비닛’ 외교 대신은 이번 정상회의는 어느 모로 보나 모두 미달이라고 하면서 특히 2022년 말까지 전 세계 백신 접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뚜렷한 계획조차 내놓지 못했을 뿐더러 기후 안전의 길로 세계를 이끌어 가겠다는 야심 찬 약속도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DPA통신은 아동 자선 기구 월드비전의 한 인사는 G7의 백신 기부 약속의 실상은 그들의 말처럼 화려하지 않다며 그들의 목적은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 백신 특허 개방을 반대하는 저들의 의도를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도요가쿠엔 대학 교수는 이번 G7 정상회의는 구호만 요란했을 뿐 성과는 적었다고 꼬집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