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2일 이란을 방문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만나 경제무역 등 방면의 량국관계를 심화하길 바란다고 표했다.
이란 대통령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량자와 역내, 국제문제 등에 대해 론의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의 코로나 방역에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한 일본에 감사를 전하며 량국 제반 령역 특히 경제무역 관계를 발전시키고 깊이있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이 동결한 이란 외화자원을 언급하면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일본은행에 있는 이란 자산 동결 해제를 연장하는 것은 "도리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이란 핵문제 전면합의와 관련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은 합의에서 규정한 모든 의무를 준수했지만 미국이 응분의 의무를 리행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합의에서 탈퇴했으며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정세와 관련해 이란은 줄곧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다며 반드시 아프가니스탄 인민들이 자국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등 역내 국가에 안전을 가져다주지 못했을 뿐더러 오히려 위협을 조성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패권을 도모하는 모든 형식은 국가 및 지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패권행보는 기타 나라의 독립과 자유, 인정에 위협이 되였기에 모든 국가가 강권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량국관계가 더 한층 발전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평화 안전을 위한 역내 국가의 외교적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의 원칙 립장은 반드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5월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잇달아 대 이란 일련의 제재조치를 재개했다. 미국이 대 이란 제재를 확대하면서 일본은행도 약 30억 달러의 이란자금을 동결했다. 이 자금은 주로 이란이 일본에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로 지불받은 자금이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15일부터 중동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그는 이집트,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요르단, 터키, 이라크 등 나라를 방문했고 카타르도 방문하게 된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