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은 추석이다. 올해의 추석달은 “십오의 달이 십륙에 둥글다”가 아니라 “십오에 둥글”게 된다. 앞으로 2년의 추석 둥근달도 음력 8월 15일에 나타나게 된다.
추석의 달은 왜 십오에 둥글다와 십륙에 둥글다로 나뉘는가? 전문가의 소개에 따르면 달이 지구를 둘러싸고 도는 궤도는 타원형인데 만유인력의 작용으로 달이 지구와 가까울 때는 도는 속도가 빠르고 멀 때는 늦어진다. 이처럼 달이 도는 속도가 빠를 때도 있고 늦을 때도 있기에 가장 둥근달인 만월은 음력 15, 16, 17일에 다 나타날 수 있게 된다.
올해 추석달이 가장 둥근 시각은 9월 21일 아침 7시 55분이다. 그런데 훤한 대낮에 달구경은 현실적이 못된다. 저녁에 해가 진 후 달구경을 할 수 밖에 없다. 비록 추석날 저녁달은 “진주같이 둥글고 옥같이 매끄러운” 가장 둥근달이 아닐지라도 일반인들 육안으로는 분별해 낼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에 전문가는 추석 달이 십오에 둥그냐 십륙에 둥그냐는 어떤 규률이나 주기가 따로 없다고 한다. 이를테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사이에 2016년에는 음력 8월 17일에 달이 가장 둥글었고 기타 년도에는 모두 “십오의 달이 십륙에 둥글”었다. 하지만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십오의 달이 십오에 둥글”게 된다.
/吉林日报彩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