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중양절에 즈음하여 료양시 태자하구 철서가두 광휘조선족촌 80여명 로인들은 로인활동실 마당에서 취미운동회와 문예공연을 진행했다. 리림 료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을 비롯한 료양시 조선족사회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에 앞서 고향마을을 찾은 리림은 축사를 통해 촌로인들에게 중양절 축복인사를 전하고 로인들의 만년행복과 건강을 축원했다.
“이겨라, 우리 로자매들 이겨라”… 로인들은 아침 일찍부터 행사 장소에 모여 조를 편성하고 응원과 환성소리 속에서 오자미 던지기, 고무풍선 터뜨리기, 머리 우로 공 넘기기 등 취미경기를 별였다.
취미운동회에 이어 '아리랑' 선률에 얹은 촌로인협회 자매무용팀 자체 안무 부채춤이 문예공연 서막을 열었다. 문예공연에는 소합창, 독창, 손풍금독주, 집체무, 북춤 등 다양한 예술종목이 있었다.
공연후 촌민위원회는 로인들을 위해 료양철서별미음식점에 푸짐한 음식상을 차려 효도를 표했다.
/오정국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