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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공동으로 미국의 이른바 '민주 정상회의' 반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1.29일 15:03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이른바 '민주 정상회의' 개최를 결연히 반대하고 있다. 주미 중국대사와 주미 러시아대사는 최근 발표한 공동 서명문에서 일부 국가는 제일 좋은 것은 자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지는 11월 26일 진강(秦剛) 주미 중국대사와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이른바 '민주 정상회의'를 반대한다는 공동 서명문을 발표했다. 글은 이 회의는 냉전적 사고의 명백한 산물로서 이데올로기의 대결과 세계 분열을 일으키고 새로운 '분열선'을 만들어 오늘날 세계의 발전에 역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은 중국과 러시아는 이러한 행보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글은 평화와 발전, 공평, 정의, 민주, 자유는 인류 공통의 가치관이라고 주장했다. 글은 민주주의는 어느 한 국가나 어느 한 조직의 특권이 아니라 전 인류의 보편적 권리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으며 모든 국가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은 없다고 지적했다. 글은 또 한 나라의 길이 통할지는 그것이 그 나라의 실정에 부합하는지,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지, 경제발전과 사회안정, 민생 개선을 촉진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글은 결국 국민의 지지에 의존하고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는 공로로 입증된다고 일갈했다. 글은 따라서 민주의 기본 기준은 국민이며, 국민이 국가를 다스리는 권리가 있는지, 국민의 욕구가 충족되는지, 그들이 성취감과 행복감이 있는지로 가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은 국민을 투표 때에만 각성시키고 투표가 끝나면 휴면상태로 돌려보내거나 국민이 선거운동에서 때에는 거창한 구호를 듣지만 선거 후에는 발언권이 없으며, 유세 때에는 포섭됐다가 선거가 끝나면 외면받는다면 진정한 민주가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미국 주재 중국과 러시아 대사는 또 일부 국가는 "오만한 비판보다는 자국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글은 "중국과 러시아의 민주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일부 외국 정부는 자국을 생각하고 자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자국내 각종 집회가 고무총탄과 최루가스로 흩어질 때 그게 자유인지를 되짚어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글의 말미에 미국 주재 중국과 러시아 대사는 공동으로 '가치관 외교'를 통한 분열과 대결을 중단하고 국제관계에서 상호 존중과 협력 상생을 유지하고, 사회제도·이데올로기·력사문화·발전 수준이 다른 국가 간 화합과 공존을 추진할 것을 호소했다.

  미국은 오는 12월 이른바 '민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23일 밤(현지 시간) 이른바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에는 '대만'이 느닷없이 등장했다. 왕의(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5일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의 화상 회담에서 미국이 최근 이른바 '민주 정상회의'를 개최하려는 데 대한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 왕의 부장은 민주는 '정치화'돼서는 안 된다며 민주라는 이름으로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며 자국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은 반드시 지양하고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말로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대만 독립'세력에 버젓이 국제무대를 제공하는 것은 말에 신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대만은 중국의 신성한 령토의 일부이지 미국이 리용할 수 있는 바둑알이 아니며, 민주는 각국이 추구하는 공통의 가치이지 미국이 제멋대로 다루는 정치적 도구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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