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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3수험생, 집단링거 맞으며 공부…‘한 명도 대학 못가’

[기타] | 발행시간: 2012.09.01일 08:30
몇개월 전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일명 '링거 맞는 고3 수험반'이라는 사진 속 주인공들이 대학입시에서 전원 불합격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중국 여러 대학은 이미 신입생 모집을 일찍 마무리하고 새 학기 개강을 앞둔 가운데 이 반의 학생은 한 명도 대학 합격 컷 점수를 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언론 톈진망(天津網)이 30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 중국의 한 고3 교실에서 학생들이 책상 위에 교과서를 수북이 쌓아놓고 자습하면서 링거를 맞는 장면을 담은 이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면서 큰 논란이 됐었다.

외신을 포함해 언론들은 이들이 대입 시험에 대한 압력으로 건강 이상이 생겼음에도 마음 놓고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했고, 네티즌들은 "이들 수험생들의 고통이 느껴진다", "꼭 저렇게까지 하며 공부시켜야겠느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과 언론의 주목 가운데 이들은 후베이(湖北)성 샤오간(孝感)의 한 고등학교 고3 수능생들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은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체력, 영양 보충을 위해 아미노산 영양 링거를 맞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적 비난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또 교사와 학생에게 언론과의 접촉을 금지하고 이번 사안에 대해 함구하도록 지시했다.

텐진망에 따르면 이 고등학교 1300명의 학생 가운데 222명이 대학 합격 컷 점수를 넘었지만 이 반의 50여명의 학생은 한 명도 넘지 못했다.

이는 이들이 중점 대학은 물론 4년제 대학에 한 명도 합격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고,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아미노산 영양 링거가 보충하는 영양은 사실 달걀 한 알 먹는 것과 비슷하고 과다 주입은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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