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한 백만장자가 자신의 집 거실에 슈퍼카를 주차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싱가포르의 초호화 아파트 해밀턴 파크에 사는 한 남성이 특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자신의 슈퍼카를 집 거실 옆 공간에 주차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아파트 지하에 있는 특수 엘리베이터에 차를 주차시킨 뒤 엘리베이터 센서에 엄지손가락을 인식시키면 집 안의 실내 주차장까지 자동으로 주차시켜준다.
아파트 모든 층의 각 가구마다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차량 주인은 거실에서 차가 주차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이 특수 엘리베이터는 도심의 주차 제한에 따라 주차장을 따로 만들 수 없게 되자 설계자가 고안해 낸 것이다.
개발업자인 'KOP 프로퍼티스'의 레니 슈파맨은 "단순한 주차가 아니라 박물관의 진열장과도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중심가 오차드 로드 부근에 있는 해밀턴 파크는 30층 높이로 최고급 수영장과 놀이방, 체육관 등이 있으며 각 가구당 차량 두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실내 주차장이 있다.
해밀턴 파크의 가격은 980만 싱가포르달러(약 89억원)에서부터 승용차 4대를 주차할 공간이 있는 펜트하우스는 3000만 달러(약 272억원)에 달한다.
사진= 해당 영상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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