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 11일)은 세계 인구의 날이다. 유엔이 오늘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올해 11월 15일에 80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30년과 2050년에 각각 약 85억과 약 97억으로 증가하여 이번 세기 80년대에 약 104억의 최고치에 이르게 되고 이번 세기가 끝날 때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많은 국가의 출산률이 최근 몇십년 동안 현저하게 하락했고 세계 인구 성장률이 2020년에 1%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50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2022년부터 2050년까지 61개 국가, 지역의 인구가 1% 혹은 그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기에 절반이 넘는 세계 인구 증가는 콩고(금), 애급, 에티오피아,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과 탄자니아 등 8개 국에 집중될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65세 이상 년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률은 2022년의 10%에서 2050년에는 1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가 되면 전 세계 65세 이상 로령 인구수는 5세 이하 어린이 인구수의 두배가 넘고 12세 이하 어린이 인구수와 대체적으로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인당 기대 수명은 2019년에 72.8세로 1990년보다 9세 가까이 늘어나다가 2021년에 71.0세로 떨어졌는데 주요 원인은 코로나 사태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또 2021년 가장 발달하지 못한 나라의 인당 기대 수명은 전 세계 평균보다 7세나 적었다. 보고서는 2050년에 전세계 인당 기대 수명이 약 77.2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