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무려 0.5m에 달하는 거대한 지렁이가 발견됐다고 2일 AP가 전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윈난성 빈촨현 주택 집 뒷마당 수로에서 뱀으로 착각할만큼 큰 지렁이가 나타났다.
현지 산림청 관계자 리쯔웨이가 뒷마당에서 약 0.5m 크기의 지렁이를 발견한 것.
AP는 '지렁이는 종에 따라 길이 10mm, 두께 1mm에서 길이 3m, 두께 25mm까지 자랄 수 있다'며 '지렁이는 기후, 토양, 강수량 등 환경의 영향을 받아 습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는 더 길고 크게 자란다'고 전했다.
이 지렁이를 기르기로 결심한 리는 "뱀처럼 생겼다"며 "잘 보니 큰 지렁이였다"고 말했다.
생물학자들은 리가 발견한 지렁이를 연구할 계획이다.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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