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신에너지차대회'(이하 대회)가 27일 북경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정계∙재계∙학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을 위한 전면적 전동화와 글로벌 협력'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녹색∙저탄소 협력과 교류 강화 ▷산업망 융합 촉진 ▷신에너지차 전면 상용화의 걸림돌 제거 등을 함께 논의한다.

지난 27일 '2022년 세계신에너지차대회 개막식 현장. (대회 주최 측 제공)
대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이 1천600만 대를 돌파했다. 그중 중국의 비중은 50%였다. 올 상반기 세계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422만 대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했다. 그중 중국에서 115% 늘어난 260만 대가 판매됐다. 시장 침투율은 21.6%에 달했다.
완강(萬鋼) 세계신에너지차대회 의장은 세계 신에너지차 산업이 이미 고속 발전기에 접어들었다며 ▷국제 교류협력 강화 ▷협력 발전에 대한 공감대 확산 ▷전기차의 환경 적응성∙안전성∙경제성 향상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망∙공급망 구축 ▷협력∙발전의 신 생태계 조성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 발굴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녹색∙저탄소 전환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궈빈(辛國斌)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수년간 중국이 자동차 산업의 변화 추세에 발맞춰 ▷기술 혁신 강화 ▷응용 및 인프라 건설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신에너지차 산업이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 부부장은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기술 혁신 및 산업망∙공급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공조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공신부가 전기화∙연결화∙지능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발전 환경 개선 ▷국제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신에너지차의 건강한 녹색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중국과학협회, 북경시 정부, 해남(海南)성 정부, 중국과학기술부, 공신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14개 국가(지역)의 인사 1천500여 명이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자동차 상용화', '전면적 전기화와 녹색∙저탄소 전환'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온∙오프라인으로 활발한 논의를 전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