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 지난해 7월 포이리에와의 3차전에서 부러진 다리가 완쾌되였고 킥 훈련을 시작한 지도 2개월여가 지나 바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당장이라도 옥타곤에 오를 수 있다’는 맥그리거지만 복싱이든 격투기든 싸움에 대한 일정은 아직도 전혀 없다.
맥그리거는 25일 자신의 인스트그램에 벌크 업한 근육질 몸매를 잔뜩 올리며 ‘화강암 86킬로그람’라며 자랑했다.
맥의 부풀어 오른 이두박근은 전보다 훨씬 커 보였다. 하지만 그는 ‘싸움질’에 대해선 가타부타 말이 없었고 영화 배우 데뷔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달 영화 촬영을 시작했다. 데미 무어와 함께 ‘사랑과 영혼’을 히트시켰던 페트릭 스웨이지의 ‘로드 하우스’ 리메이커 작. 액션작으로 래년초 출시될 예정인데 최초 작품은 흥행에 실패했다.
현재 맥그리거를 간절하게 원하는 파이터는 무패의 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와UFC를 떠난 네이트 디아즈.
메이웨더는 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체육관에서 1억딸라짜리 두 번째 복싱 쇼를 하자고 매달리고 있다. 둘의 첫 대결에선 메이웨더가 이겼다.
네이트 디아즈는 월초 퍼거슨을 4회 서브미션으로 누르고 UFC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승 1패인 맥그리거와의 3차전은 꼭 해야 한다며 벼르고 있다. 맥그리거는 디아즈와의 웰터급 첫 경기에선 졌으나 2차전에선 승리했다.
복싱과 UFC의 콜. 맥그리거는 이들의 도전에 대해 랭담하다. ‘복싱은 첫사랑’이라거나 ‘UFC는 내 고향’이라면서 량쪽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만 결론은 내지 않았다.
맥의 ‘위대한 복귀전’은 누가 되고 어떤 싸움이 될 것인가. 적어도 5가지 이상의 씨나리오가 있지만 결론은 사상 최고의 UFC ‘돈싸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