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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스포츠, 국제대회 참가국들에 태권도제품 수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5.11일 09:22
ㅡ퇴직후 번역작가 꿈꾸던 리화실, 국내 굴지의 태권도용품회사 사장이 되다



우성체육용품유한회사의 창업주 리문식이 생전에 누나 리화실과 함께

무려 2년 전까지만 해도 리화실(55세)은 장성자동차, 북경자동차 등 국내 유수의 대형 자동차회사에서 20여년을 근무하면서 퇴직후 번역작가를 꿈꾸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국내 굴지의 태권도용품회사 총경리로 신분이 바뀔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한다.

우연한 고향행, 동생의 돌연사, 갑작스런 업무 인계



2013년, 회사 관리층의 관리능력 제고와 관리리념 개변을 목적으로 진행한 강습반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북성 보정시에 본사, 길림성 매하구시에 분사를 둔 우성(友星)체육용품유한회사는 리화실의 동생 리문식이 설립한 회사로서 현재 국내 태권도, 카라데, 복싱 관련 제품 업계에서 3위권에 드는 굴지의 회사이다.

2021년 9월, 리문식은 고향의 경제 발전에 일조하려는 타산으로 매하구시 해룡진에 부지 면적이 48.13무, 건축면적이 2만 7,000평방메터 되는 길림우성체육용품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머리도 쉬울 겸 새 회사 건물을 구경하러 오라고 누나 리화실을 고향으로 초청했다.



최정애 부장이 겉포장에 CCTV 상점 입주제품이라는 글자가 씌여 있는 우성에서 생산한 도복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던 중 리문식은 그해 11월에 뜻밖에도 교통사고로 50살의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하직했다. 비보를 접한 리화실은 슬퍼할 사이도 없이 하나뿐인 동생의 유지에 따라 동생이 생전에 등록자금 3,500만원, 투자금 5,000만원으로 일구어놓은 매하구 분사의 경영 제1선에 뛰여들어야만 했다.



리문식이 2021년 상해 국제체육용품박람회에서 직원들과 함께 

1991년에 소주과학기술대학을 졸업한후 심양철도중학교의 력사교원 경력도 있는 리화실은 당시 보정에서 전문 운동화 신발회사에 근무하던 동생 리문식의 주선으로 보정시에 가서 신발회사에 다니게 되였고 조선족 총각 진호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되였는데 유일한 동생과의 형제애가 각별했다. 2021년 11월에 갑자기 매하구 분사에 총경리로 오기 전까지 리화실은 선후로 장성자동차, 북경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기술팀에서 프로젝트 관리와 동시번역 등 업무에 20여년간 종사해왔으며 2023년에 퇴직하면 번역특장을 살려 번역작가가 되고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동생의 유지를 받들어 30여년 직장생애 동안 접촉해본 적 없는 완전 낯선 업종에 발을 들여놓게 되였고 현재 경영 과정 속에서 배우면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76개 국에 태권도 제품 수출, 수출액이 판매액의 95% 이상



우성체육용품유한회사의 창업주 리문식이 생전에 부인 장홍과 함께

2006년에 설립된 보정 본사의 경영은 올케 장홍(한족)이 맡고 있는데 150여명의 직원이 태권도, 카라데, 복싱 관련 200여가지 제품을 설계, 제조, 판매하고 있다.



2019년 리문식이 독일 뮨헨 국제체육용품박람회에서 외국 바이어들과 함께

매하구 분사는 2016년에 등록하고 2020년에 건설이 마무리되였으며 2021년 9월에 생산에 들어갔다. 동생의 돌연사로 인해 리화실은 북경자동차회사에 퇴직 신청을 하고 고향에 돌아와 80여명 직원을 이끌고 경영에 뛰여 들었다. 우성스포츠는 작년 한해 코로나, 로씨야와 우크라이나 충돌로 국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태권도복 30만세트, 벨트 100만개, 보호대 60만세트를 생산, 판매했다.



리화실 총경리가 도복 반제품의 수놓이 품질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현재 우성체육용품유한회사의 판매망은 국내 뿐만 아니라 로씨야, 미국, 영국, 독일, 이딸리아, 일본, 한국, 메히꼬, 요르단, 브라질, 카나다, 에꽈도르, 노르웨이, 필리핀, 웰남 등 76개 국가에까지 수출되는데 태권도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거의 모든 국가에 수출하는 상황이며 수출액이 전체 판매액의 95% 이상을 점한다.



리화실 총경리와 최정애 부장이 보호대 반제품 질을 살피고 있다.

우성에서 생산한 도복과 보호대 제품은 2008년 북경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의 태권도대회에 사용되기도 했다.

북경 런던 올림픽 태권도대회에 사용된 우성스포츠 제품

고향애 넘치는 우성스포츠, 질적인 비약을 꿈꾸며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 권기찬 전임교장에 따르면 리문식은 생전에 고향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고 한다. 2017년에는 모교인 매하구시조선족중학교에 태권도복 144벌과 태권도화 144컬레를 증정하면서 모교의 은정은 언제 가도 잊을 수 없다며 모교의 재학생들이 나라의 유용한 인재가 되기를 희망했다.또한 태권도복을 전달받은 후배들 가운데서 태권도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우수한 선수가 배출되였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표출하기도 했다.



리화실 총경리가 로씨야에 수출할 도복 제품 질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제품 질은 한시도 등한시 할 수 없다는 리화실 총경리

현재 매하구 분사는 4 개 생산 현장중 도복, 벨트와 보호대 등 2개 생산 현장만 가동된 상황이라며 동생의 생전 구상대로 발전장대해지려면 갈 길이 십만팔천리라고 리화실은 말한다. 동생이 이미 열어놓은 시장을 토대로 알리바바 국제 플래트홈을 리용해 신고객 발굴, 신제품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작년 한해 동안 전염병 상황에서도 우성은 5,000만여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길림우성체육용품유한회사의 봉제직장에서 로동자들이 수출할 도복 제품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외에도 불안정한 국제형세하에서 국제시장에 지나친 의탁을 하기보다는 내수와 수출의 조화를 이루어야만 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감지한 그는 국내시장 탐색에 나섰다. 본사에서 설계, 생산하는 다른 제품들을 분사에서도 생산품목을 확장하려고 본사측과 협상중에 있다. 멀지 않아 남은 2개 현장 건물도 풀가동하는 날이 올거라고 리화실은 말했다.



길림우성체육용품유한회사의 봉제직장에서 로동자들이 수출할 도복 벨트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30년여년 동안의 타향살이를 하면서 생전에 고향을 한시도 잊어본 적 없다는 리문식, 고향 건설에 자그마한 힘이나마 보태고저 고향 매하구에 돌아와 회사 확장 사업을 다그치다가 돌연사한 리문식, 그런 동생의 유지에 따라 리화실은 직업녀성에서 기업의 사장으로 탈바꿈하여 우성(友星)의 제품을 전세계 방방곡곡에 수출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은 연습할 수 있지만 생명에는 리허설이 없다는 회사의 안전경영 리념이 적힌 현수막이 유표하게 보인다.



자그마한 벨트 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정애 부장이 젊은 재봉공에게 기술지도를 해주고 있다.

/길림신문 유경봉 권용 류향휘 기자, 문광호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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