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이상아는 자신이 하루에도 수십 개의 SNS 사진을 올리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상아는 자신의 SNS를 일기처럼 사용한다고 말하며, 하루에 최대 34개의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상아가 해킹당한 것이 아닌지 놀라워했다. 이상아는 자신의 SNS에 짧은 시간 동안 7천장이 넘는 사진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작작 좀 하라고 조언 받고,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아는 자신의 행동이 왜 이상한 것인지 의문을 품으며 여행을 다닐 때는 더 많은 사진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상아는 대장 내시경을 받는 날부터 캠핑에서 변기 사진, 거품 목욕 사진까지 다양한 사진을 공개하였고 심지어 두피 문신 과정과 내성 발톱을 드러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상아는 자신의 반영구 시술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셀카봉으로 찍었다. 이런 것도 올리면 안 되나?"라며 역질문하고, "재미있지 않나? 무슨 문제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사람들은 이상아의 행동을 “시원시원하다 생로병사 느낌, 올려야 할 사진은 해야 할 일 같다”라고 대응했다.
출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상아는 "SNS를 안 하는 날도 있다. 그런데 올리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걱정해 주셔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SNS에 길들여진 듯한 느낌이 들어 고민이 많다며, SNS 중독과 관련해서는 "아니다. 그냥 많은 사진을 올릴 뿐이다. 수정이나 보정도 하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건성으로 막 올리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아는 실수로 집 주소까지 올린 적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알려준 후에 급히 지웠다고 전했다.
이상아는 "사실 '좋아요'나 '댓글'에 큰 관심이 없다. 그저 내 일상을 공유하는 것뿐이다."라며, 방송 활동과 관계없이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의 SNS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SNS가 일상 공유와 소통을 위한 것인데, 이상아 SNS는 뉴스와 같은 일방적인 소통과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오은영은 "SNS 취향을 존중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솔직하게 올리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상아는 "둘째인데, 남자처럼 놀았고, 개그 본능도 있어요. 그래서 웃긴 일상을 더 많이 올리고 싶었다. 털털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털털함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솔직하지 않으면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출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은 이상아가 현실에서도 솔직한지 물었고, 이상아는 필요 이상으로 표현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솔직하지 않으면 가식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 솔직함 안에 무례함이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아는 "저는 돌려 말하는 것을 잘 몰라요. 그런 말이 이상하게 느껴져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많이 고민해 보세요. 화법이 아니라 마음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솔직함 속의 무례함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솔직함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아는 "다른 방송에서 무속인과 함께 했을 때, 입에 칼을 물고 있다는 표현을 들었다. 말에 가시가 있다는 말이 비슷한 것 같다,"라며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이상아가 3번이나 이혼하게 된 이유
출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상아는 "가족들도 3번의 이혼에 대한 이유를 모른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는 결혼을 선택했고, 이혼도 내 마음대로 결정했다. 가족들은 이혼 이유에 대해 궁금해 했지만, 엄마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 잘못이라는 말들이 많아서 가족들도 화가 많이 났었다. 이유를 들은 동생이 그때 말할 걸, 그러면 우리가 도와주지 않았겠냐며 아쉬워 했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상아는 "가족들과 대화하는 방식이 달라서, 나쁜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출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박사는 이상아의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의 이유에 대해서 묻자 이상아는 눈물을 흘리며 "오래된 일이지만 여전히 말하면 눈물이 난다. 이제 울지 않아도 될 때인데"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상아는 첫 번째 결혼이 실패한 후 전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두 번째 결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꿈은 나만의 가족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첫 번째 남편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나도 좋은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 때는 분노와 악의가 있었다. 긴 시간 복수심에 사로잡히면 안 되니까 성급하게 행동했다. 화가 나서 제대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세 번째 결혼 이유는 "내가 그리던 가족은 엄마, 아빠, 아이였는데 아이가 아빠를 인지할 시기를 놓치면 아빠라는 존재가 필요 없을 것 같았다. 아이에게 아빠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두 번째 때 큰 경제적 손실이 있었고, 도움을 받았던 사람을 좋아해 결혼하게 됐다. 그 사람이라면 딸의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오은영 박사는 이상아에게 결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이 무엇이었는지 물었고, 이상아는 "주변을 잘 챙기고 돌봐주는 사람이 좋았다"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