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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스마트폰 사용 후 10년째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충격적인 이유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5.12일 08:35



사진 = 유재석, MBC '놀면뭐하니'/게티이미지뱅크

'국민MC' 유재석이 국민메신저 카카오톡(KakaoTalk)을 쓰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유재석은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러블리즈 출신 아이돌 미주(이미주)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주식회사 JMT의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유 부장(유재석)은 우연히 만난 면접관 미주와 인사를 나눴다. 미주는 "잘 지내셨냐?"며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이내 "카톡에 가입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세상을 보는 눈이 흔들리는 현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단체방에 혼자만 없으시다. 답답해 죽겠다. '이 시간에 만나는데 스케쥴 괜찮으시냐'라고 다시 연락해야 하지 않냐. 튕기지말고 가입 좀 해주세요"라며 카톡 사용을 재차 권했다.



사진 = 유재석, 이미주/MBC '놀면뭐하니'

유재석은 "그거 가입하면 문자가 너무 많이 오는데.. 내가 너무 싫은 건 계속 카톡(알림소리) 하는 거다"라며 그 이유는 "요즘 메신저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연락에 대한 피로감이 생겼다. 가입 안하는 이유는 그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주는 "알림 설정은 무음으로 하시면 된다. 내가 해줄게. 한 달만 해봐"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내성적이다. ISFP"라며 자신의 MBTI를 공개했다. 미주도 자신이 ISFP라는 사실에 기뻐했다. 유재석은 "내향적인데 외향적인 척 하냐" 며 "만나기 싫은데 만나고 싶은 그런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미주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만나고 싶어서 전화를 드렸는데, 약속이 생기면 그 다음부터는 갑자기 만나기가 힘들다. 사실 취소됐으면 한다. 혼자 있기 싫어서 약속을 잡은 건데 내가 지치게되면 빨리 끊고 싶다"고 공감했다.



사진 = 유재석/MBC '놀면뭐하니'

2007년 국내에 아이폰 3GS가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국민 메신저가 된 지 오래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월 활성 사용자는 무려 4,635만명 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자나 전화 대신 연락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의 하나로 방문기록용 QR코드, 예방접종 확인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유재석은 아직 카카오톡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도 조금 늦게 스마트폰 유저가 됐다. 2012년 10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트루먼쇼'에서 유재석은 "최근에 스마트폰을 샀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한 후 10년 동안 카카오톡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2016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 "주변 사람들을 보니 하루종일 카톡만 했다. 그게 싫었다"고 카톡을 안 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실 이전에도 유재석은 방송 중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서는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가입하자마자 내가 아는 전화번호가 친구로 뜬다”, “단체방에 백 개 정도 대화가 뜬다”, “궁금하지도 않은 주제가 나오는 것이 싫다" 등이 유재석이 밝힌 이유다. 배우 송지효도 마찬가지다. 그는 “카톡을 하면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한다. 잠깐의 단톡방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나머지 것들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공감했다.

유재석 카톡 안쓰는 이유…11시간 '카카오톡 해방 만세'



사진 = 유재석SBS '런닝맨'

지난 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카톡을 쓰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가 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과 경험담도 뜨고있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이모(35) 씨는 카카오 서비스가 안 됐을 때 지난 주말 3주 동안 미뤘던 책을 다 읽었다고 했다. 이씨는 “해외근무는 시차가 있어 주말이나 밤에 카톡이 자주 울린다. 집중할 수 있을 때 울리는 카톡 소리에 자주 방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유재석 씨가 '카톡 카톡' 계속 울리기 싫어서 합류를 안 했다고 했는데, 이에 '강하게 공감'한 주말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5~16일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이 먹통되면서 개그맨 유재석에게 갑자기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이른바 '카카오톡 디톡스'를 억지로(?) 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카카오톡 디톡스'는 '디지털 디톡스'에 카카오톡을 더한 말로 각종 전자기기 중독에서 벗어나 심신을 다스리는 것을 뜻한다. 카카오는 약 11시간의 서비스 장애 이후에야 기본 메시지 송수신 기능을 복구했다. 대부분 이 장애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지만, 한편으로는 카카오에 대한 평소 높은 의존도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에서 중학교 1, 3학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김연지(43) 씨는 “카톡 하나만 끊었는데, 일상의 집중력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언제까지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보통 내가 밥을 먹으면 누구의 핸드폰으로든 카톡이 먼저 울린다. 한 사람이 보기 시작하면 상대방은 메시지가 도착하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따라와서 보게 된다. 카톡이 안 터지니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방에 두고 식탁에 앉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세어보니 단톡방은 부모님방, 시댁방, 아이 학교 엄마방, 친구방 등 9개였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전산망 오류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날, 웬일로 저녁까지 휴대폰 배터리가 안 닳아 있었다. 그간 닳아버린 핸드폰 배터리만큼 나도 기력을 많이 뺏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중학교 2학년 딸을 둔 학부모 김윤진(48) 씨는 “이번에 카톡이 안 돼 아이가 핸드폰을 집어던지고 갑자기 숙제를 하기 시작했다”며 "평소엔 휴대폰을 거실에 늘 두고 공부해야한다고 잔소리를 했는데, 그 날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고 웃었다. 김씨는 “아이가 자주 울리는 카톡을 읽고 답장을 하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도 많았다. 부산에서 상경한 지 10년 된 임모(31) 씨는 “요즘 온 가족이 가족 대화방을 이용하다 보니 전화를 거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카톡 서비스 오류로 불편함을 겪은 날, 나는 오히려 아버지께 오랜만에 전화를 드릴 수 있었다. 아버지가 참 좋아하시더라. 앞으로는 카톡보다 전화로 소식을 더 자주 전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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