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중소기업에서도 인기 아이돌 배출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분쟁에 휩싸였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7개월, 히트곡 1곡 만에 정산 등을 문제 삼으며 소속사에 계약해지 소송을 걸었다. 보통 첫 정산까지 길게는 수 년 까지 걸린다고 알려져 있어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파격적인 행보였다.
지난 28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4인 멤버들은 지난 6월 19일 (어트랙트에)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해 현재 재판에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소속사 어트랙스가 멤버들이 활동하기 어려운 건강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스케줄을 강행했으며, 정산을 투명하게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어 외부 세력의 개입 없이 네 명의 멤버들이 주체적으로 결정한 사안임을 밝혔다.
이에 현재 소속사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에 대해 법적대응을 함과 동시에 워너뮤직코리아가 피프티피프티에 접근하여 강탈을 시도한 것이라며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주장을 모두 반박했다.
데뷔 7개월만에 계약 해지 소송.. 대중들도 눈쌀 찌푸려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피프티 피프티의 이런 행보에 대중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데뷔 전까지는 전혀 주목받지 못하다 소속사의 대표의 헌신적인 노력과 공 덕분에 빌보드 차트에까지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피지컬 앨범 발매를 위한 자금이 모자라 시계와 차까지 팔았다”며 험난했던 지난 날에 대해 이야기 한 적있었다.
전대표는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 10년 넘게 착용했던 롤렉스 시계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방 3개에 화장실 2개가 있는 괜찮은 환경의 숙소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네티즌들은 피프티 피프티를 두고 '배은망덕하다', '배신이다'. '무리한 정산 요구를 한것이다‘ 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며 대중의 마음이 소속사 어트랙트 측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가 데뷔하기 전부터 멤버들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왔고 앨범 기획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공감을 받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