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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데뷔 1년만에 美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입성...12곡 떼창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8.05일 22:41



뉴진스(NewJeans)가 데뷔 약 1년 만에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섰다. 약 7만 명 관객이 뉴진스의 열띤 무대에 '전곡 떼창'으로 화답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미국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했다. '롤라팔루자'는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페스티벌이자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헤드라이너로 서는 'T-MOBILE(티 모바일)' 스테이지였다.

어도어 소속사에 따르면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뉴진스와 스포티파이가 협업한 팝업 부스 '버니랜드'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줄을 지어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고,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뉴진스 무대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관객들이 빼곡히 모였다.

팬들은 빙키봉(응원봉)을 흔들며 뉴진스의 등장을 기다렸고, 뉴진스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 떨리는 기색 없이 약 45분 동안 총 12곡의 열띤 라이브를 몰아치며 팬들의 기대에 충족했다. 뉴진스의 무대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합창하고 안무를 따라 추는 등 열광했다.

뉴진스, 데뷔곡 하이프 보이(Hype boy)부터

슈퍼샤이(Super shy)까지 12곡 무대 보여줬다



'롤라팔루자' 무대 중인 뉴진스의 모습 = 이미지 '어도어' 제공

데뷔곡 '하이프 보이'(Hype boy)로 문을 연 뉴진스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라며 "오늘 멋진 무대 많이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뒤이어 밴드 편곡으로 재구성된 '쿠키' '허트' '어텐션' 등 데뷔 앨범 '뉴진스'의 곡들과 싱글 앨범 'OMG'의 수록곡 '디토'와 동명의 타이틀곡 'OMG'까지 연달아 메가 히트곡 무대를 연속적으로 펼치며 뉴진스만의 열정적이고 청량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미니 2집 '겟 업'에 실린 6곡 무대들도 선보이며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 흔들림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뉴진스 멤버들은 열정적인 무대 후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과 깊이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뉴진스의 두 번째 여름을 이렇게 뜨겁고 아름다운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진스는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행보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일본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3'에서 또 한 번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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