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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영화 전통문화의 호소력으로 성공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3.08.21일 07:59
올 여름 뜨거웠던 기온 만큼이나 극장가도 달아올랐다. 《사라진 그녀》, 《장안3만리》, 《팔각롱중》, 《봉신제1부:조가풍운》, 《최후의 승부》 등 국산영화들이 모두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인기가 평범했던 애니메이션 《차아2중》 마저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보다 3000만원 더 높은 흥행수익을 따냈다. ‘국산영화보호월’이 끝난 후 국산영화가 수입영화를 손쉽게 제친 셈이다.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영화의 질이 높아지고 영화공업이 날따라 성숙되고 있다는 점외에 국산영화의 문화적 핵심이 많은 관중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그중 부분적 영화는 중국 전통문화자원에 대한 개발과 혁신을 성공적으로 영화와 결부시켜 ‘1+1>2’의 효과를 거두었다. 최근 호평일색인 《장안3만리》와 《봉신》이 바로 전형적인 사례인데 영화는 전통문화요소를 리용하여 시장의 맥박을 잡아냈다.

《장안3만리》는 추광애니메이션스튜디오의 최신작품이다. 이 회사는 일찍부터 전설신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국풍특색의 작품들을 만들어냈는데 , 등 이야기를 모티브로 적지 않은 걸작을 출품했다. 하지만 이번에 추광애니메이션스튜디오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좀 더 현실적인 작품 《장안3만리》를 출품, 판타지가 아닌 진실한 력사와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 영화는 시사적 흐름을 바탕으로 당조 시인 리백과 고적의 우정에 대한 묘사를 통해 성세의 화폭을 그려냈다.

애니메이션인 《장안3만리》에는 과장된 수법이나 인물에 대한 신격화가 없이 사실적인 수법을 사용했다. 리백과 고적의 첫 등장 장면은 필터가 없이 너무 적라라해서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지만 사의적 수법 면에서 영화는 의 명작들을 살려냈다. 당시는 영화 속에서 상상으로 충만된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사실적 수법과 사의적 수법을 결부시킨 덕분에 영화 속 리백은 재능이 넘치지만 누군가에게 긍정받기를 바라면서 실수를 범하기도 하는 인물형상으로 각색될 수 있었다. 고적은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과묵하지만 결국 대기만성의 그날을 기다려낼 수 있었다. 시사의 서사, 진실한 환원, 대부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춘 문화요소 등이 바로 《장안3만리》가 추광애니메이션스튜디오의 성공작으로 될 수 있은 비결이다.

《장안3만리》가 전통문화에 대해 승화, 혁신했다면 《봉신》은 대담한 개편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국산영화가 급속한 발전을 가져온 10년 사이, 관중들은 수많은 ‘봉신’이야기를 접했다. 이 중에는 다양한 쟝르의 영화가 포함되지만 진정 ‘봉신’ 두 글자에 부합되는 것은 극소수이다. 우얼산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봉신》은 소극적으로 가끔씩 선전하지만 줄곧 상영되지 못한 영화였다. 출연진도 비밀에 부쳐져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질을 의심했었다. 하지만 기나긴 기다림 끝에 기다려낸 이 《봉신》은 18차의 반복적인 수정을 거쳐 탄생한, 가히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였다.

씨나리오에 대한 부단한 개편과정에 《봉신》은 고루한 ‘절세의 련정’으로부터 ‘질자우화’로 변했다. 주왕은 도구인이였던 혼군으로부터 야심발발한 인물로 변했고 달기는 ‘홍안화근’으로부터 령성과 인성을 가진 ‘귀염둥이’로 변했다. 흥행수익은 이 대담한 개편이 성공했음을 증명한다. 여의치 않았던 시작으로부터 점차 관중들에게 받아들여졌고 최종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기까지 《봉신》은 새롭고 무게 있는 이야기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관객들은 《봉신》의 후속작에 대해 엄청 기대하는 눈치이다.

《장안3만리》와 《봉신》은 전통문화의 호소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보였다. 영화의 성공은 중국의 전통문화의 상업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면서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들였다. 중요한 것은 두 영화 모두 중국 관중의 구미에 맞는 ‘전통의 맛’을 찾아냈고 오락성과 예술성을 구비했다는 점이다. 멀지않아 《반지의 제왕》을 릉가할 더욱 많은 작품이 탄생할 것이란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려면 중국 고유의 ‘문화광산’을 열심히 개발해 더욱 많은 신선한 혈액이 영화산업에 주입되도록 탐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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