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교육/학술
  • 작게
  • 원본
  • 크게

장춘시 록원구조선족소학교 ‘건강터밭' 생태교육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9.12일 11:16



장춘시 록원구조선족소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인성과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생태교육에 중심을 둔 교육과정을 펼치고 있다. 환경오염과 각종 생태파괴문제가 넘쳐나고 있는 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교육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기르면서 체험할 수 있는 ‘건강터밭’을 만들어 생태교육을 하고 있다.

건강터밭은 2017년 학교 체육관을 세우면서 나온 흙으로 만들어졌다. 2021년 학교 예산에 일부를 할애하여 터밭의 둘레를 쌓고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부식토를 더 펴놓았다. 터밭은 학년 별로 구역을 나누고 학생들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길러보게 함으로써 씨를 뿌리고 기르고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게 했다. 터밭에는 계절별로 상추, 고수풀, 빨간 무우, 고추, 가지, 도마도, 오이, 참외 등 다양한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보기 힘들고 구별하기 어려운 꽈리, 고구마 등을 가꾸어 학생들에게 농부들의 수고를 체험해보게 하였다.

학생들은 봄철에 삽으로 땅을 갈아엎고 밭고랑을 만들고 직접 씨를 뿌렸다. 또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물도 열심히 주었다. 여린 씨앗이 땅을 뚫고 나오는 경이로움도 느껴보고 직접 가꾼 상추랑 빨간 무우를 뽑아서 무쳐먹는 기쁨도 누렸다. 먼저 달린 오이 하나를 학급 학생들이 모두 모여서 칼로 썰어 오손도손 나누어 먹는 즐거움도 좋았다. 매일 아침마다 건강터밭은 학생들이 한달음에 달려가서 살펴보는 모임의 장이 되였다. 8월 30일에는 학급마다 오이, 도마도, 상추 가을걷이를 마치고 영채씨를 뿌렸다.

김영철 교장은 “학생의 옳바른 인성교양에 가장 좋은 방법은 생명을 가지고 태여나는 농작물과 아름다운 꽃들을 기르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록원구조선족소학교 교정 곳곳에는 다양한 꽃들이 사시장철 피여나고 앵두, 살구, 자두, 포도, 사계절 해당 등 다양한 과수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터밭에는 여러 종류의 과일과 채소가 자라고 있다.

록원구조선족소학교에서는 이외에도 쓰레기 분류, 페지로 화분 바꾸기, 반찬 만들기, 학부모와 함께 하는 사회실천활동, 빙설축제, 교내 배구축구시합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해연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67%
50대 33%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문 닫을까 싶어" 피식대학, 상처받은 '영양군'에 결국 장문의 사과

"문 닫을까 싶어" 피식대학, 상처받은 '영양군'에 결국 장문의 사과

3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측이 최근 경상북도 '영양' 지역에 방문해 촬영한 영상에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들이 방문해서 혹평을 했던 백반집 사장 A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피식대학 측은 논란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나서야 영

"기업리뷰 1.7점" 강형욱 회사평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기업리뷰 1.7점" 강형욱 회사평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3배 늘었다고 알려져 있는 개통령 '강형욱'의 회사 '보듬컴퍼니'의 잡플래닛 기업리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이 남긴 회사 리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및 음주운전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거짓말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을 긴급체포해달라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18일 한 누리꾼은 경남 창원시에 콘서트를 진행 중인 김호중을 긴급체포 해달라고 신고한 사실을 밝혔다. 글쓴이는 "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