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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편력에 마약까지...난 쓰레기" 남태현 심경고백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9.19일 20:46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상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남태현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남태현이다 두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남태현은 "나는 가수이지만 그전에 인성은 X나 줘버렸고 심한 여성 편력에 음악 한답시며 X치며 음주에 마약까지 접한 쓰레기"라고 자책했다.

이어 남태현은 "내가 나를 봐도 비호감이다. 그런 나로 사는 나도 고통스럽다. 어떠한 핑계도 대지 않겠다. 죄송하다"며 "나를 믿어준 팬들과 나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엄마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그는 "누가 내 멱살 잡고 이렇게 살라고 협박하지 않았다. 다 내 선택이다.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한 적도 있지만 내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아직 살아있다"며 "다른 사람이 되어보기로 선택했다. 내 힘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반성하며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나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며 다짐했다.



이미지 = 남태현 유튜브 채널

현재 남태현은 약을 끊기 위해 재활센터를 다니고 있다. 그는 "이곳에선 약을 끊으려면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며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늘 반성하며 살아간다. 지나온 나의 나날들을 되새김질하며 느리지만 아주 조금씩 사람이 되어 간다. 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위너 멤버로 데뷔했다. 초기 위너의 색깔에 크게 기여했지만, 2016년 탈퇴를 선택했다. 이후 솔로와 밴드로 활동을 이어가던 남태현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소재 방송인 서민재 자택에서 그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남태현, 직접 재판 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편 마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이 재판 일정 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8일 가수 남태현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늘 센터장님과 함께 KBS 9시 뉴스 인터뷰를 하고 왔다. 인터뷰 마치고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태현은 마약중독 재활 센터를 운영 중인 최진묵 씨와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근황이 알려졌다.

남태현은 재판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자 "10월 19일에 첫 공판이 열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걱정되지 않는지 묻는 말에 그는 "걱정 된다"면서도 "사실 걱정하고 있는다고 달라질 부분도 없고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재판받고 성실하게 임할 생각이다.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콘서트 계획을 묻는 팬의 말에는 "없다"며 "제가 지금 콘서트를 하기에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하지만 음악을 그만둘 생각은 아니라서, 계속 음악을 하다보면 또다시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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