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이어 아일랜드의 한 대중지가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다.
1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대중지 '아이리시 데일리스타'는 "화난 케이트, 사진 유출한 잡지 고소하다"라는 제목과 함께 미들턴의 노출 사진 10장을 게재했다.
이는 전날 프랑스 연예잡지 '클로저'가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클로저는 최근 웹사이트 상에 미들턴의 노출 사진 3장을 모자이크 처리한 상태로 공개한 데 이어 지난 14일 발간된 잡지에는 모자이크 처리 없이 상반신 노출 사진 10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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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사진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최근 프랑스에서 휴가를 보내다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촬영한 파파라치는 해당 사진을 영국의 신문사들에도 가져갔지만, 신문사들은 모두 게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왕실은 클로저를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영국 왕실은 발표문을 통해 사진 속 여성이 미들턴이 맞는다고 인정하면서도 윌리엄 부부가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파라치가 사유지를 무단 침범했으며 이는 명백한 범법 행위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진을 게재한 클로저의 편집장 로랑스 피오는 영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윌리엄 부부는 길거리에서도 다 보이는 한 멘션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며 "이 세상의 어떤 연애 잡지가 이를 공개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미 공개된 사진보다 수위가 더 높은 사진이 있다"며 "이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잡지 '키(Chi)' 매거진 측은 영국 왕실의 법적 대응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들턴의 노출 사진을 다음주에 발행되는 스페셜 에디션에 게재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파이낸셜뉴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