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나남뉴스)
코미디언 출신의 국민 MC 신동엽(52)이 과거 구치소에서 12일 동안 수감됐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신동엽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인 ‘짠한형 신동엽’에 ‘여섯 번째 짠 홍진경 EP.07 30년간 쌓인 충격 고백 (feat. 충격의 쌍방 폭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신동엽의 30년지기인 슈퍼모델 출신의 방송인 홍진경(45)이 출연했다. 홍진경은 고등학생 때부터 신동엽과 알던 사이로, 30년 넘게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사이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에서는 할 수 없었던 못다한 이야기를 과감 없이 꺼내놓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홍진경은 “최장으로 술을 안 먹어본 게 며칠이냐?”고 물었고, 이에 신동엽은 “구치소 이야기를 해야 되나...”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동엽은 과거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신동엽은 지난 1998년 8월 자택과 지인집에서 대마초를 6차례나 흡연한 혐의로 이듬해인 1999년 12월 체포돼 구속된 바 있다.
신동엽은 대마초 흡연 혐의가 인정되어 2,000만 원의 벌금형을 최종 선고 받고 이후 출소했다.
그랬던 그가 방송으로 복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당시 방송가 PD들의 서명운동이 이뤄진 탓이었다. 그를 구제하기 위해 PD들과 동료 코미디언들이 청원을 넣으면서 그는 빠른 시일내에 방송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
"애기 엄마가 애들에게 인터넷 기사 보여줘"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에 대해 신동엽은 “너 일부러 (대마초 흡연 사건) 물어본 거지?”라고 하자 홍진경은 “난 진짜 생각도 못했어. 정말이야. 맹세”라며 받아쳤다.
이후 홍진경은 “그때 (구치소에) 얼마나 계셨어요?”라고 묻자, 신동엽은 “12일 정도”라고 답변했다.
이어 신동엽은 자신이 과거 마약 혐의로 구치소에 잠시 수감됐었던 일에 대해 아내가 아이들에게 미리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애들이 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잖아. 미리 다 보여줬어. 내가 보여준 게 아니라. 애기 엄마가 애들에게 보여줬다. 좋은 교육이라고 아내에게 말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구독자 수는 61만 명으로, 해당 영상은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으나 10월 10일 기준 벌써 77만회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971년 2월 17일 충청북도 제천군 제천읍에서 태어난 신동엽은 서울청운국민학교, 청운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술전문대하학 연극과에 입학했으나 학업을 마무리 짓지 않고 이후 중퇴한다.
신동엽은 1991년 SBS1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현재는 코미디언 뿐만 아니라 MC 및 방송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