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이 불확실성하다는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로제가 미국에서 대형 음반사 CEO와 함께 포착됐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지난 16일, 블랙핑크 프랑스 팬 페이지에는 미국 대형 음반사인 컬럼비아레코드 론 페니 회장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한 여성과 미팅을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비욘세, 해리 스타일스, 아델 등 세계적인 뮤지션을 보유한 미국의 대형 음반사다.
최근 론 페니 회장은 로제를 비롯해 제니, 리사, 지수의 SNS 계정을 모두 팔로우했다. 이러한 행보를 보고 일각에서는 로제가 해외 진출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블랙핑크가 컬럼비아 레코드와 협업 가능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8월, 블랙핑크와의 계약기간이 만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 한편 미국 매체 'Touring data'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지난 월드투어 'BORN PINK(본 핑크)’의 66회차 공연 중 56회차 공연으로 한화 약 3,522억 7,566만원을 벌여들었다고 한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22개국 34개 도시를 돌며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연 1회차당 평균 약 465만 달러(한화 약 62억 9063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리사 몸 값은 1천억원대? YG 주가 보니...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편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블랙핑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멤버들과 YG의 개인 계약 건은 사실상 어려워진 모양새" 라며 "블랙핑크 멤버들이 1인 기획사를 차렸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 멤버 '리사'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YG와 재계약이 이뤄졌다면, 리사가 이런 쇼(크레이지 호스)에 출연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리사의 몸값에 대해 "500억원대를 넘어 1000억원까지 나오고 있다. YG가 리사를 잡기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가 거의 없다는 거다" 라 말했다.
이어 그는 "YG는 멤버들과 타 소속사의 개인 계약은 인정, 블랙필크 완전체 활동에 올인하는 모양새."라며 멤버들 사이 역시 예전같지 않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는 "일적인 얘기 이외에 개인적인 얘기는 아예 나누지 않는 멤버들까지 존재하고 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블랙핑크 카드를 잃었다는 소문에 휩싸인 YG의 주가는 휘청대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블랙핑크 재계약 문제는 이슈거리로 떠오르기에 충분했다. 지난달 8만원 초반대를 달리던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6일, 5만 8천원에 마감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