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를 만기 제대한 피오와 지우히메 최지우가 강호동, 김희철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오는 11일 방송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기대의 화제작 스릴러 영화 '뉴 노멀'의 삼인방 최지우, 피오 그리고 신예 하다인이 출연했다.

이날 최지우는 등장과 동시에 과거 '1박 2일' 여배우 특집에서 만난 강호동, 이수근을 보고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12년 만에 재회한 강호동과 최지우는 예전 1박 2일에서 뽐냈던 케미를 또다시 연출해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를 보던 서장훈은 "촬영 이후 서로 연락하고 지냈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아니라는 답이 돌아오자 "그럼 남이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최지우는 "그렇지 않다"면서 "동시대에 활동하던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걸 보니까 힘이 되고 의지가 됐다"라며 소중한 인연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지우는 "내가 출산이 가까워졌을 때 희철이가 저희 어머니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낸 적이 있다"라며 예상 밖의 김희철과의 친분을 과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지우는 "저희 어머니가 희철이 너무 예쁘다고 좋아하셨다"라며 김희철과 모친 간의 훈훈한 에피소드까지 공개했다. 이를 들은 형님들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김희철의 반전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피오 "이수근은 한 번도 연락 없다가..."

사진=JTBC '아는 형님'

한편 지난 9월 해병대 복무를 만기 전역으로 마치고 돌아온 피오는 군 복무 도중 강호동의 문자로 힘을 얻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역이 약 1년 정도 남은 시점에 침울해하던 피오는 갑자기 강호동이 보낸 문자에 깜짝 놀랐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피오야 1년 정도 남았제. 내 동생 피오 억수로 보고 싶데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피오는 당시 문자를 보고 강호동 역시 자신의 전역을 세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형님들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무슨 방송 찍다가 보낸 거 아니냐", "우리가 문자 보내면 글씨도 안 쓰고 그냥 물결 표시만 하는 양반인데"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강호동은 "그 순수한 거를 왜 색안경을 끼고 보니?"라며 곁눈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근에게도 연락을 받았냐는 형님들의 질문에 피오는 "일절 연락 없다가 전역 후 연락이 한 번 왔다"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이수근이 피오에게 연락한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또한 피오는 군 복무 중 달콤한 휴가를 보내던 도중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술값을 대신 계산해 준 연예인이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밝혀진 상상치도 못한 인물의 정체에 모두가 폭소했고, 이에 피오는 군 복무 도중 벌어진 각종 에피소드까지 풀어놔 여전한 예능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