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김태현·42)이 아내 박시은(박은영·43)과과의 결혼을 앞두고 인간관계를 대부분 정리했다고 고백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관계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진태현은 "저는 단점이 굉장히 많은 인간이었는데 시은 씨 만나서 결혼을 하면서 저를 많이 돌아보게 됐다. 저도 젊었을 때 누군가한테 좋은 관계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며 "어릴 때 저도 사람들한테 돋보이려고 거짓말도 해봤고 무례한 적도 많았다. 그러나 제가 하나님도 만나고 시은 씨를 만나면서 제 관계가 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주변에 저한테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성공하고 잘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물론 인기도 있고 연기도 잘했고 정말 차근차근 잘 왔다고 생각하지만 더 큰 욕심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은 그 욕심이 저 스스로 마음을 먹은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로 인해서 그런 꿈을 꾸게 됐다. 제가 보는 게 맨날 그런 거였다”고 과거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결국 그는 타의에 의한 욕심을 떨쳐내기 위해 그동안 쌓았던 관계를 끊었다. 진태현은 “그래서 저는 시은 씨 말고 다 끊어냈다. 제 주변에 세상 친구들과 사회 친구들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주변에 세상 친구들, 사회 친구들이 없다. 왜냐면 저는 그게 그렇게 제 인생에 중요하지 않더라. 그 안에 있으면 저는 정말 괴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얼른 나오자고 생각했고, 시은 씨하고 결혼을 앞두고 열심히 결혼 준비하고 새벽 예배도 다녔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그때 제가 '결혼과 동시에 나는 다시 태어난다. 내 인생은 이제 내 친구, 나하고 가장 가까운 우리 와이프 밖에 없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면서 그 모든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태현은 1996년 KBS 2TV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하얀 거짓말'(2009), '호박꽃 순정'(2011), '오자룡이 간다'(2013), '몬스터'(2016) 등에 출연했다. 박시은은 1998년 KBS 2TV 드라마 '김창완의 이야기 셋'으로 데뷔했고, 대표작으로 드라마 '사랑했나봐'(2012), '내 손을 잡아'(2013), '훈장 오순남'(2017) 등이 있다.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입양한 딸을 두고 있는 배우 진태연과 박시은은 최근 9일 '제12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는 기부 캠페인 기획 및 참여 독려부터 자선바자회 개최 및 수익금 기부,코로나19 위기 장애가정 후원, 에너지 나눔 캠페인 및 해외아동결연캠페인 참여, 장애인식 개선 운동 참여까지 수년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