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아침, 할빈시 도리구 홍전거리 아침시장에는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곳은 중앙대가, 강변과 린접해 있다.
주변의 호텔, 려관에 머무는 남방 관광객들도 이곳에 와서 아침시장을 구경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산다.
시장 안은 사람들로 붐볐는데 남방 관광객들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세 식구가 함께 온 사람도 있고, 기차에서 막 내려 캐리어를 밀고 온 사람도 있고, 친구들과 함께 단체로 온 사람도 있고,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는 사람도 있었다.
거리 량쪽에는 각양각색의 맛있는 음식들이 있다. 만두, 꽈배기, 훈툰, 호떡, 양탕, 계란버거 등 먹을 것도 있고 마실 것도 있으며 즉석에서 만들어 팔아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일부 '왕훙' 아침식사 가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얼린 배, 얼린 감, 목이버섯, 버섯 등 동북 특산물도 인기다.
관광객들은 김이 서린 비닐천막안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사진을 찍어 모멘트에 올리느라 바쁘고 어떤 사람은 먹으면서 구경하면서 사서 가득 안고 돌아왔다.
만두를 파는 한 로점상은 "겨울철 빙설관광 덕분에 매출이 몇배로 늘었다. 평소 아침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린근 주민들인데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올 줄이야!"하며 기뻐했다.
광동에서 온 관광객 장 씨는 이곳에 와서 아침시장을 구경하고 아침식사를 하는 것은 이곳이 상품이 많고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서 뿐만아니라 더우기는 기회를 빌어 이 지역의 풍토와 인정을 느낄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령하 20도가 넘는 아침, 이 화기가 넘치는 아침 시장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훈툰 한 그릇을 먹는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과 체험이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림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