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멤버 옥택연이 지하철과 캡슐 호텔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옥택연의 유튜브 채널 'Taec Y Ok'에서는 홀로 일본 여행을 떠나는 옥택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눈이 내리는 이른 아침 한국에서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까지 이동한 옥택연은 "줄이 너무 길다"라며 길게 늘어져 있는 출국장을 담았다. 이후 라운지에 가서 커피 한 잔을 즐긴 그는 "아직까지 눈이 온다"라며 공항의 전경을 카메라로 찍었다.
볼캡과 가벼운 옷차림으로 과도하게 얼굴도 가리지 않은 옥택연은 공항과 비행기 곳곳을 자유롭게 누볐다. 이윽고 일본에 도착한 그는 마찬가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요코하마까지 이동했다. 전철 안에서도 일본 곳곳의 풍경을 담으면서 "날씨 왜 이렇게 좋냐"라며 화창한 하늘을 배경으로 셀카모드를 장착했다.
그러면서 '국립 컨벤션 홀'이라고 적힌 건물을 줌인하여 "저길 찾아가야 한다"라고 이번 여행의 목적을 밝혔다. 하지만 옥택연은 곧바로 컨벤션 홀에 향하는 대신, 요코하마 구석구석을 카메라로 담으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어 바다와 접한 요코하마 만에 방문한 옥택연은 "왜 이렇게 여기가 낯이 익나 했더니 솔로 자켓 사진을 여기서 찍었었네"라며 자신에게 의미가 남다른 장소도 팬들에게 보여 주었다. 이후로도 '크리스마스 마켓', '일루미네이션 가든' 등 여러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며 요코하마를 한껏 즐기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2pm 멤버 '준케이' 응원 위해 사비 들여 일본까지
사진=유튜브 채널 'Taec Y Ok'
한참동안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옥택연은 점심 겸 저녁을 위해 이자까야에 방문했고 하이볼 한 잔과 닭꼬치를 주문하여 행복하게 혼밥을 즐기기도 했다. 해가 진 뒤에도 야경을 즐기며 거리 공연까지 구경한 옥택연은 마침내 이번 여행의 목적인 2pm 멤버 준케이를 만나러 갔다.
준케이는 한창 공연 준비로 바빠 보였고 함께 무대에 올라가는 일본인 팀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었다. 준케이의 무대를 응원하기 위해 일본까지 방문한 옥택연은 곧 2pm우영과 만나 "우영이랑 같이 준케이 꺼 봐요"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에 우영은 "나 전혀 몰랐어"라고 말했고, 옥택연 역시 "아무도 몰라"라며 현장에서 아무도 본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 신기해하였다.
곧 준케이의 공연이 시작되었고 옥택연과 우영은 나란히 관람석에 앉아 그의 공연을 응원하는 등 의리를 뽐냈다. 이우 숙소로 돌아온 옥택연은 보통 연예인들이 머무는 호텔과는 전혀 다른 캡슐 호텔 풍경을 보여주며 "진짜 작아"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다음날 아침, 캡슐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그는 부지런히 다시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 한국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담았다. 홀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면서도 2pm 멤버를 응원하기 위해 일본까지 방문한 그의 의리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