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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구나 싶었다" 허재, 최근 입원... 쓰러질 뻔해 '금주' 충격 근황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12.19일 01:27



지난 18일, 채널 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예능 늦둥이로 출연한 전 농구선수 방송인 허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허재는 이천수, 김미현, 우지원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당으로 유명한 허재는 방송에서 '2주간 금주 중' 이라 밝혀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최근 쓰러질 뻔 해서 입원했다. 내가 살면서 가장 겁먹은 날이었다. 이러다 죽는구나 싶더라. 몸이 나에게 마지막으로 경고를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우지원은 허재에게 "얼굴이 좋아보인다"라고 칭찬했고, 허재는 그 이유로 '금주'를 꼽았다. 그는 "술 안먹은지 14일 정도 됐다. 한 잔도 안먹었다"라고 밝혔고, 평소 허재의 술 사랑을 아는 지인들은 "태어나서 처음 아니냐"고 눌라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허재는 "거의 처음이다. 술 끊고 좀 지나니까 확실히 몸이 좋아지더라"고 전했다. 이천수는 허재의 아들 '허훈'을 언급하며 "얼마전에 훈이 만났을 때 술 얘기 했지 않냐, 아빠가 술 많이 먹으니까 한번 아파 봐야 한다고 했었다. 그게 예언처럼 됐다"고 말했다.

허재는 아들에 대해 "자식이라고 걱정 많이 하더라. 그저께는 전화 와서 술 끊었냐고, 잘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날 허재는 절친들을 위해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겨 있는 수제버거,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일본식 불고기 전골을 대접했다.

허재, 현역때 'BTS'급 인기? '말조심 하시라'



사진=허재SNS

우지원은 허재의 주량을 두고 "형 소주 한 20병 먹었죠?" 라며 젊었던 시절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자 허재는 "그정도는 먹었지"라고 대답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천수는 "옛날 선배들 얘기하면 선동열 선배, 허재 선배 얘기 많이 한다"고 거들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허재는 과음 다음 날 40득점, 선동열은 안봉승을 거두더라는 말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미현은 "체력과 (주량이) 상관 있는 것 같다. 운동 선수들이 술을 잘 마시는 것 같다"며 살을 더했다.

한편, 우지원은 허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데뷔전에서 허재와 만났다. 너무 신기하고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허재는) 키도 별로 안 컸다. 얼굴을 딱 봤는데 큰 코와 두꺼운 입술이었다. 속으로 웃겼는데 웃지도 못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미현은 허재에게 "우지원이 나오기 전 까지는 허재가 비주얼 톱 아니었냐"고 물었다. 허재는 거들먹거리며 "오빠부대는 내가 84년도에 다 몰고 다녔다. BTS 급이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그런 허재에게 "말 조심하시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날 허재는 "농구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었는데, 감독 일이 끝나서 우울증이 올 뻔 했다. 그때 마침 예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아내가 처음에는 창피해서 못 산다고 했는데 지금은 좋아한다. 하나씩 배우니 행복하다"며 스스로의 삶을 즐겁게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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