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방송인 지석진이 '런닝맨' 출연을 잠정 중단한다.
18일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지석진은 SBS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잠시 휴식 기간을 갖고 체력을 재정비해 이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석진은 2010년부터 13년째 '런닝맨'에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최근 '런닝맨'은 지난 11월 배우 전소민이 하차하면서 기존 7인 체제에서 6인 체제로 변경된 가운데 원년 멤버인 지석진까지 활동을 중단하며 인원이 더 줄어들게 됐다.
지석진, SBS 연예대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미지 출처 = SBS '런닝맨'
한편 지석진은 강력한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거론되지도 했지만 15일에 공개된 '2023 SBS 연예대상'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대상 후보에 지석진이 빠져있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근 방송된 SBS '런닝맨' 예고편을 통해 유재석이 지석진의 대상을 바라는 멘트를 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해당 영상에서 유재석은 지석진에 대해 "런닝맨 시작부터 14년 함께 했다. 40대 시작해서 3년 후가 환갑, 실제 환갑이 되면 4,5,60대를 함께 한 것”이라며 그를 '런닝맨'의 주춧돌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대상을 한 번 석진이형이..개인적인 바램이라면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실제 방송 분에선 이 멘트가 편집되어 결국 예고편에만 오롯이 그의 속마음이 담기게 되었다.
지석진, 작년 대상 받은 유재석에게 "축하한다. 이 개XX야"
이미지 출처 = SBS '강심장리그'
또한 지난 5월 방송된 ‘강심장리그’에서 지석진은 화제가 됐던 2022년 SBS 연예대상인 유재석을 언급, ‘유느님 대상 받는 날 욕 나왔다’라는 썸네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2022 SBS 연예대상’의 영광은 ‘런닝맨’의 유재석에게 돌아갔고, 함께 자리에 있던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축하의 귓속말’을 건네며 유재석을 빵 터트리게 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것.
지석진은 “작년에 대상 여론들이 있지 않았냐. 나 아니면 탁재훈이라는 얘기가 있었다”라며 “시상식이 진행되면서 생각했던 후보들이 한 명씩 날아가더라. 대상발표를 할 때 SBS 예능 본부장님의 입을 봤다. 약간 오므리는 것 같더니 ‘유재석’을 부르더라. ‘역시 재석이가 내 고통을 끝내주는구나’ 생각하며 귀에다 대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축하한다. 이 개XX야’라고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이 절친 중의 절친이었기에 가능한 인사인 셈이었다. 지석진의 솔직한 토크에 ‘강심장’ 판정단은 총 12표를 몰아주며 그에게 ‘제 1대 강심장’을 안겼던 바다. 그렇게 큰 이슈를 몰기도 했던 지석진이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상후보에도 제외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