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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박재범·최정훈·악뮤(AKMU)에 이어 KBS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네 번째 시즌의 MC를 맡는다. 데뷔 이래 첫 단독 MC라 더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소속사 안테나 측은 "이효리가 '더 시즌즈' 새 MC를 맡았다"고 밝혔다.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측 또한 이날 "세 번째 시즌의 마무리와 함께, 박재범, 최정훈, AKMU (악뮤)에 이어 이효리가 새로운 MC를 맡았다"고 전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4월 가수 박재범을 MC로 한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5~8월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진행한 '최정훈의 밤의 공원', 그리고 9월부터 지금까지 이달까지 악뮤가 2MC로 나선 '악뮤의 오날오밤'이 진행되고 있다.
이효리, 데뷔 26년만에 첫 '단독 MC' 맡는다
'악뮤의 오날오밤' 포스터 / 이미지 제공 = KBS '더 시즌즈'
올해로 데뷔 26년 차를 맞이한 이효리는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 2003년부터는 '텐미닛'(10 Minutes), '유고걸'(U-Go-Girl)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이효리는 이러한 가수 활동 이외에도 2002년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2006년 '해피투게더-프렌즈', 2008년 '상상플러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MC로 활약하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한 바 있다.
이효리에게 이번 '더 시즌즈'가 더욱 의미가 뜻 깊은 이유는 데뷔 이후 '첫 단독 MC' 도전이기 때문이다. 이에 방송 전 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다양한 예능을 통해 특유의 센스있는 입담으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왔다. '효리네 민박'에서는 알바생으로 온 아이유, 윤아의 가수로서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투숙객의 마음까지 위로하며 따뜻함을 전했다. 최근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선후배와 함께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에 많은 뮤지션의 워너비이자 롤모델로 꾸준히 언급되어왔다.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뮤지션 동료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진행자' 이효리의 모습은 어떨까. 재치 있고, 깊이 있는 토크를 이끌어낼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이효리가 진행하는 ‘더 시즌즈’의 새 시즌 프로그램명은 미정이다. 내년 1월 중 방영 예정이다. 이효리는 지난 10월, 6년만에 신곡 '후디에 반바지'를 발표하며 음악활동을 재개했다. 또한 상업광고도 복귀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